2012년 6월 6일 수요일

'DJ저격수' 홍준표 'MB 자살총' 쏘다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6-05일자 기사 ''DJ저격수' 홍준표 'MB 자살총' 쏘다'를 퍼왔습니다.
'가짜편지' 대선캠프에 전달…SNS "대통령 만들려고 형, 동서 가담"

▲ 홍준표 새누리당 전 의원.
'원조 저격수' 홍준표 새누리당 전 의원이 BBK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을 사수하는 '가짜편지'를 MB 측근 은진수 BBK 팀장이 줬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검찰은 5일, 홍 전 의원이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에 소환된 자리에서 가짜편지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진술했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편지 입수 과정에서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라고 주장했다가 갑자기 말을 바꿔 "은 팀장에게 받았다"는 것.
홍 전 의원의 '가짜편지'는 이명박 정부가 탄생할 수 있게 만든 중요한 디딤돌이 됐다.
앞서 홍 전 의원은 2007년 12월 당시 김경준씨가 쓴 것으로 알려진 편지와 각서 등으로 '김경준 기획입국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같은해 12월 13일 SBS 에서 "(미국 감옥에서 김경준과 함께 수감생활을 한) 신명화씨가 먼저 국내에 들어와 모 후보측하고 접촉하고 회유해 이명박 후보 생채기 내는 역할을 하고, 그다음에 김경준이 들어오도록 기획입국이 시도됐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접견론을 신청해놨다. 그거까지 합쳐서 보면 소위 일부 세력들이 김경준 씨를 기획 입국시켜서 이명박 후보를 음해하려는 시도가 나올 것"이라면서 편지와 각서 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당시 대선 중인 이명박 후보를 음해하려는 세력이 'BBK 사태'로 타격을 입히려는 '정치적 술수'라는 것. 홍 전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일파만파 확산해 'BBK 사태'가 일부 단체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라는 인상을 줬고, 결과적으로 이명박 후보는 당선되기에 이른다.
그런데 지난해 초 김씨와 함께 수감생활을 한 신씨의 동생 신명씨가 "홍 전 의원이 가진 편지는 자신이 썼다"고 폭로했다. 신씨는 이어 "편지 조작은 MB의 가족이 직접 제안했다"면서 "친이 핵심의원과 현직 고위관료도 조작에 연루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초까지 "홍 전 의원도 가짜편지를 알고 있다"면서 폭로행진을 이어나갔고, 홍 전 의원은 발끈해 그를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을 추진했다. 검찰에 출두한 신씨는 "시키는 대로 가짜 편지를 작성했다"고 밝혔고, 이어 배후를 이명박 대통령 손윗동서 신기옥씨, 이상득 새누리당 전 의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목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장장 4년 가까이 'BBK 사태'에 연막을 뿌린 편지가 결국 가짜편지로 드러난 것이다.
'BBK 의혹'을 계속 제기한 박영선 민주통합당(민주당) 의원은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전 의원은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서 "가짜편지 때문에 저를 비롯해 김현미, 정봉주 의원 등 민주당 당원 여러 사람이 6개월 동안 혹독한 수사를 받았다"고 분개했다.
박범계 의원도 이날 "편지를  한나라당 당시 선대위에서 가짜로 만들었고,  대통합민주신당과 참여정부의 기획입국으로 호도하기 위해 만든 것이 기정사실로 되는 것"이라면서 사태의 배후를 MB 대선캠프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른바 'BBK 스나이퍼'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은 'BBK 의혹'을 제기해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이를 본 트위터 여론은 홍 전 의원의 행보와 이명박 정부를 겨냥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가짜편지'가 그간 'BBK 의혹'과 이 대통령의 연결점을 희석시킨 증거였기에 검찰 수사의 칼이 이 대통령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
사기 범죄자들이 이나라를 통치해왔다는 얘긴데 단군이래 최악의 쪽팔림! 청와대를 교도소로 써도 될 듯(기*‏, @ysc****)
이명박 정권은 BBK 사기극으로 권력을 잡은 정권입니다. 결국, 홍준표가 불었군요(파워트위터리안 doa‏, @doax)
이명박 측근 홍준표 BBK 김경준 가짜 편지를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건넨 것은 그냥 사건이 아니다. 당 대표와 대한민국 감사위원이 권력과 붙어 엄청난 역사적 사건을 모략했다. 그것이 국민에게 엄청난 폭력으로 표출되었기 때문이다. 어제 어쩔텐가?(김상*, @sin****)
'BBK 스나이퍼' 정봉주 석방시키고, 그 방에 '원조 사기꾼' 홍준표 쳐 넣어야됨!!(존 버‏@cjw_cjw)
한편, 홍 전 의원에게 편지를 준 은씨가 누구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여론도 있다.
은진수는 MB 캠프에서 BBK 의혹을 잘 방어한 공을 인정받아 2009년 ‘보은인사’라는 비판을 받으며 감사위원으로 임명, 저축은행 뇌물로 수감 중(지*, ‏@cho****)
은진수는 감사위원으로 있던 2010년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감사 무마 로비 1억 7,000만 원 받아 감옥에 있음. MB정권은 범죄자들이 만든 정권(허재현 한겨레 기자, ‏@welovehani)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여당 출신 스나이퍼는 좀 모자란 모양"이라면서 조롱하기도 했다. 실제로 새누리당 스나이퍼로 알려진 의원들은 'BBK 스나이퍼' 정 전 의원, '4대강 스나이퍼' 김진애 민주당 전 의원 등과 비교했을 때 불명예를 떠안은 편.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 비리의혹을 제기해 '박원순 스나이퍼'로 이름을 날리던 강용석 전 의원은 병역비리가 아니라는 진찰결과를 받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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