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6일 토요일

박지원 일타이피? "박근혜 수첩을 보내달라. 이명박 대통령이 몸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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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여야 원구성 협상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 "국회가 빨리 개원할 수 있도록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수첩을 필요로 한다"는 기지 넘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를 통해 "사실상 새누리당을 움직이고 있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직접 나오든지 박 전 비대위원장의 수첩을 보내주면 개원협상이 훨씬 유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원내대표의 발언은 '수첩공주'란 애칭을 갖고 있는 박 전 비대위원장과 그의 의중에 따라 움직이는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을 우회적이지만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이 쏠렸다.

뿐만 아니라 전날 발표된 민간인 불법사찰 재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우리는 몸통을 알고 있다. 몸통은 이명박 대통령이다. 하수인은 권재진 장관"이란 수위 높은 발언으로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간인 불법사찰은 우리 민주통합당이 제안해서 벌써 2번째 수사를 했는데 의혹은 2배가 됐다"며 "3번째 국민의혹을 해소하는 길은 국회를 개원해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하는 것"이라며 국정조사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열어놓은 사찰공화국의 길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게는 유신독재의 고향에서 온 것 같겠지만 한국은 결코 그런 길로 갈 수 없다"고 말해 청와대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동시에 공격하는 묘수를 보였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최근 새누리당 내부에서 친박계와 비박계가 대선 경선룰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요즘 박근혜 경선룰을 지키기 위해 집안싸움으로 날밤을 새운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강현석 (angeli@wikipres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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