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6일 수요일

박근혜 '국가관', 독재엔 '묵묵부답'


이글은 위키프레스 2012-06-05일자 기사 '박근혜 '국가관', 독재엔 '묵묵부답' '을 퍼왔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이 지난 1일 "국가관을 의심받고, 국민들도 불안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서는 안된다"며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박 의원 본인의 '국가관'이 논란에 휩싸였다.

4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박 의원은 4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25명이 총선 공약 이행을 위해 결성한 '약지 25'모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이 질문을 하려 하자 말을 끊으며 "오늘은 아무 이야기 안 하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또한 그는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과 관련해 질문하자, 대답하지 않고 곧장 모임 장소로 들어갔다.

오찬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는 박 의원에게 기자들이 재차 임수경 의원과 관련한 질문을 하려 하자 이 때에도 "오늘은 아무 말 안 하겠다"며 답변을 회피한 채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박 의원의 국가관 논쟁은 항산 논란이 되어 왔다. 그녀 자신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기 때문이기도 한 이 논란은 스스로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더 커진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2007년 7월 19일 당 대선후보 검증 토론회에서 "5·16은 구국 혁명이었다. 유신체제는 역사에 판단을 맡겨야 한다"고 발언하고, 같은해 8월 6일 경남 창원 대선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저는 어릴때부터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 직접 보며 자랐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아버지 못지않게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국가관' 논란이 항상 등장하는 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이후 매번 국가관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 3월 부산 방문 때 “산업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과를 드린다”고 했지만 쿠데타·유신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결국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유지만 (redpill@wikipres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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