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일 토요일

"종편, 까놓고 보니 뭘보고 뽑은 것?"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6-01일자 기사 '"종편, 까놓고 보니 뭘보고 뽑은 것?"'을 퍼왔습니다.
조중동 등 점수 낮아…SNS "짜고치는 고스톱"

▲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조선·중앙·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종편)이 상당 부분 문제가 있다는 판정을 받고도 승인을 받아 트위터 여론 사이에서 "도대체 무엇을 보고 뽑았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미디어오늘)은 31일 자체입수한 '종편·보도전문 PP승인 백서'를 분석한 결과 채널A(동아일보), JJBC(중앙일보), TV조선(조선일보), MBN(매일경제) 등 4개 채널이 전체 44개 세부 심사에서 수치계량화가 가능한 9개 항목에서 낮은 항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4개 채널이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재정적 능력(자가자본 순이익률·부채비율·총자산증가율) △자금출자능력(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 합계 대비 투자 금액의 적정성·자기자본 대비 투자 금액 적정성·신청법인 및 주요주주의 신용등급) 등이다.
재정능력 부문에선 JJBC가 1위를 차지했으며, 2·3위는 각각 HUB(한국경제), CUN(태광케이블)이 받았고, MBN과 TV조선가 각각 5·6위를 차지했다.
또 자금 출자능력에선 자금출자 능력(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 합계 대비 투자 금액의 적정성·자기자본 대비 투자 금액 적정성·신청법인 및 주요주주의 신용등급)에서도 CUN이 1위를 차지, 꼴찌는 MBN이 차지했다.
문제의 4개 종편은 35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JJBC와 TV조선은 '방송프로그램의 기획, 편성 및 제작 계획의 적절성', '방송발전을 위한 지원계획' 등에서 1위를 차지했고, 채널A는 '외주제작 계획의 적절성', '시장전망 및 경영전략의 적정성' 등이다.
MBN은 심사위원 중 4명이 MBN에 탈락 점수를 줬으며, 한 심사위원은 720점대 점수(총점 1,000점)의 최하점도 줬다. 하지만 나머지 심사위원은 최고 850점대 점수를 줘 평균 결과 합격선 800점을 넘겼다.
반면, 머니투데이의 경우 심사위원 13명 중 6명이 승인 점수를 줬고, 최고점수 868.38점을 받았고 최하 점수 729.38점을 받아 탈락했다. 이밖에도 HUB, CUN 역시 탈락의 석연찮은 점이 많다.
보도전문 채널에서도 연합뉴스TV(현 뉴스Y, 연합뉴스)가 '재정적 능력' 등 수치로 계량화가 가능한 심사항목에서 머니투데이 등에 뒤졌지만, 나머지 항목에서 앞서 승인받았다.
이를 본 트위터리안들은 "종편, 까놓고 보니 뭘보고 뽑은 것?"이라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조선·중앙·동아일보를 뽑기 위해 심사 결과를 꿰맞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한국경제와 머니투데이, 태광케이블이 탈락한 이유도 석연치 않습니다(이정*, @leejeon****)
짜고 친 고스톱! (수*, ‏@SunMo****)
가카에 대한 물질적·정신적 충성(강**, @casa****)
한편,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종편을 적극적으로 밀어준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여론도 다수.
기존 방송국을 워커 발로 짓누르고, 매국노, 친일파, 본부 조선·중앙·동아일보 찌라시에게 미디어 방송 허가해 주려 국회를 격투기장 만들어 가면서까지 만들어 놓더니. 역시 새누리(곤드***, ‏@dond****)
18대 총선에서 우리 서민들은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줬습니다. 다수의석 만들어줄 테니 경제 좀 살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렇게 다수의석을 만들어줬으면 경제를 살려도 벌써 살렸을 텐데 멀쩡한 강이나 파고, 보지도 않는 종편이나 만들며 민생은 거들떠도 안 보더군요(서민 ***, ‏@seomi****)
이 밖에도 트위터 여론은 "조선·중앙·동아일보 종편의 시청률을 봤을 때, 방송프로그램의 기획, 편성 및 제작 계획의 적절성, 방송발전을 위한 지원계획 등에 높은 점수를 보면 코미디", "종편이 뭐야? 먹는 거야? 공중파 방송도 끊은 지 오래다. 그래도 요즘 볼 채널은 많더라", "회의도 아주 없었다는데, 청문회와 허가취소 절차를 밟는 게 정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디어 오늘) 측에선 미래저축은행, 솔로몬 저축은행 등에서 빚에 시달리면서도 종편에 투자했다는 것을 근거로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