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노컷뉴스 2013-02-08일자 기사 '정홍원 외아들…'1급' 판정 4년뒤 '5급'으로 병역면제'를 퍼왔습니다.
예금자산·부인 명의의 땅·아들 병역 문제 등 주요 검증 포인트

언론 검증 과정에서 자진 사퇴한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에 이어 새로 지명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도 마찬가지로 검증 수순을 밟게 됐다.
신고된 재산 가운데 예금액이 8억원으로 꽤 많다는 점과 부인 명의의 땅, 아들 병역 문제가 주요 검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례적으로 경찰과 국세청 등 검증팀을 동원하는 등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 작업에 각별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표 전날까지 꼼꼼하게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위 안팎에서 "이번에 한 번 더 (인선에) 실패한다면 차기 정부 출범에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도 한몫을 했다.
정 후보자 본인도 "검증팀에서 온갖 것을 다 검증한 것으로 안다"며 떳떳해하고 있지만, 날카로운 언론과 "얄짤없이 검증하겠다(문희상 비대위원장)"고 나선 야당의 검증 칼날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 예금자산, 부인 명의 재산 등 관건
정 총리는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0년 현재 19억원 1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경남 김해시의 땅은 1억 9천만원, 서울 반포동 아파트는 6억 2천만원이고 부인 명의로는 3천 4백만원짜리 승용차 한대다.
예금은 다소 많은 편으로 본인 명의로 8억원, 부인 명의로 8천 4백만원의 은행 잔고가 있고, 본인 명의로 된 1억 6천만원짜리 골프 회원권이 있다.
당시 아들 재산에 대해서는 독립생활자라는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그런데 정 후보자의 재산은 불과 1년 전에 비해 1억 8천만원이 증가했고 예금 자산만 1억 2천만원이 늘었다는 점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2009년도에 부인 명의의 경남 진영읍 임야와 대지, 부산의 연립주택 지분 일부를 증여한 부분도 짚고 넘어갈 부분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들 부동산에 대한 보유 경위와 증여에 따른 세금 납부 여부가 검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전직 검찰 고위 간부였던 정 후보자가 공단 이사장에서 물러난 뒤 변호사 개업을 하고 활동한 만큼, 현재의 총 재산 규모와 재산 증식 과정 등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 1급→5급 아들 병역문제 '도마'에…
아울러 창원지청 통영지검에 현직 검사로 재직 중인 외아들 정우준 씨의 병역 문제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아들 정 씨는 지난 1997년 1급 판정을 받았다가 2000년 대학원을 이유로 한차례 연기, 2001년 허리디스크로 5급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정 씨가 병역면제를 받을 당시 서울대 박사과정을 이수중이었다. 이 기간중 사법시험 준비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측은 검증에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자는 "아들이 허리가 많이 아파 병원 세 곳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고, 병무청에서도 직접 신검을 받았다. 증거 자료는 충분히 있다"고 소명하고 있다.
CBS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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