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2일 화요일

"쫓겨난 MBC 기자들이 '위험 인물'인가?"


이글은 미디어스 2013-01-20일자 기사 '"쫓겨난 MBC 기자들이 '위험 인물'인가?"'를 퍼왔습니다.
[인터뷰] 김효엽 MBC 신임기자회장

'신언패(愼言牌)'가 생각나는 시대이다. 연산군은 자신 앞에서 '입방아'를 찧지 말라는 경고문을 신하들의 목에 걸게 했는데, 이름하야 신언패였다. 이를 어긴 신하들은 사지가 찢기고 혀가 잘리는 형벌을 받곤 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조선의 모습이 사관(史官)의 '기록'을 통해 빚어졌던 걸 생각하면 신언패는 입과 글을 마비시킨 언론탄압, 아니 지독한 '언론봉쇄'였다.
현재 MBC를 보면, 신언패가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느낀다. 15일 이상호 MBC 기자가 해고되면서 김재철 MBC 사장 취임 이후 무려 11명의 해직자(이중 이근행 전 MBC노조위원장과 정대균 수석부위원장은 지난해 말 특별채용)가 발생했다. 이 뿐인가? 파업에 참여했던 MBC구성원들은 교육을 받고 있고 (미디어스)와 인터뷰했던 기자는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다. 바른 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시대, MBC 구성원들은 입방아를 찧을 수 없는 시대. 하지만 이러한 '엄동설한'에도 MBC를 되살리려는 기자들의 노력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 김효엽 MBC 신임 기자회장 ⓒ미디어스

'신언패(愼言牌)'가 생각나는 시대이다. 연산군은 자신 앞에서 '입방아'를 찧지 말라는 경고문을 신하들의 목에 걸게 했는데, 이름하야 신언패였다. 이를 어긴 신하들은 사지가 찢기고 혀가 잘리는 형벌을 받곤 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조선의 모습이 사관(史官)의 '기록'을 통해 빚어졌던 걸 생각하면 신언패는 입과 글을 마비시킨 언론탄압, 아니 지독한 '언론봉쇄'였다.
현재 MBC를 보면, 신언패가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느낀다. 15일 이상호 MBC 기자가 해고되면서 김재철 MBC 사장 취임 이후 무려 11명의 해직자(이중 이근행 전 MBC노조위원장과 정대균 수석부위원장은 지난해 말 특별채용)가 발생했다. 이 뿐인가? 파업에 참여했던 MBC구성원들은 교육을 받고 있고 와 인터뷰했던 기자는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다. 바른 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시대, MBC 구성원들은 입방아를 찧을 수 없는 시대. 하지만 이러한 '엄동설한'에도 MBC를 되살리려는 기자들의 노력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도연 기자  |  riverskim@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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