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5일 화요일

경찰, MBC 김재철 사장 ‘배임횡령’ 무혐의 결론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1-14일자 기사 '경찰, MBC 김재철 사장 ‘배임횡령’ 무혐의 결론'을 퍼왔습니다.
법인카드 유용 등 3가지 의혹 “무혐의”…노조 “편파보도 공로에 대한 MB 정권의 봐주기”

영등포경찰서가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된 MBC 김재철 사장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에서 귀하(김재철 사장)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납부지방검찰청에 고발하여 서울영등포경찰서로 접수된 사건에 대해서는 불기소로 송치하였으며,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위반(업무상배임),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불기소(혐의없음)로 송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공문을 MBC로 발송했다.
MBC노조는 이 소식을 14일 공식 트위터에서 "(속보!)영등포경찰서, MBC 김재철 배임횡령 혐의 모조리 무혐의 처리! 7억 법인카드, J씨 관련 20억 배임횡령, 모든 중대 의혹들 몽땅 무혐의 처리! 법정에서 시비도 가려볼 수 없게 됐습니다!! 이러고도 수사권 독립을 주장하는가!!!"라고 알렸다.
이용마 MBC노조 홍보국장은 통화에서 "MB가 임기말에 구속된 측근들의 특별사면을 시도하려는 것처럼 막판에 김재철 봐주기로 혐의를 털어주려는 움직임 같다"며 "검찰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 지켜봐야겠지만 검찰도 무혐의로 나선다면 편파보도로 (여권의 대선승리에) 공로를 세운 것에 대한 봐주기로밖에 볼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 김재철 MBC 사장 이치열 기자 truth710@

김재철 사장은 지난해 3월 MBC 노동조합으로부터 배임 혐의로 고발당했다.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과 서울 강남의 팔레스 등 전국의 특급호텔에서만 1억5천여만원을 법인카드로 사용했고, 귀금속, 액세서리, 골프용품, 명품가방, 여성용 화장품 등에서 통상적인 업무로 보기 어려운 지출이 빈번하게 이뤄졌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김 사장이 2010년 취임 이후 2년 동안 법인카드로 6억9천만원, 매달 평균 3천만원씩 거액을 사용했으며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 수사를 요구했다.
노조는 또, 김 사장이 직책을 이용해 특정 여성무용인에게 일감 몰아주기 등 특혜를 준 의혹에 대해서도 배임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김 사장이 무용가 J씨를 MBC가 주관하는 행사에 수차례 출연시켜 왔으며, 12억원이 투입된 MBC 창사특집 뮤지컬 제작도 대형 공연 제작경험이 없는 J씨가 대표로 있는 기획사에 맡겼다는 것이다.
노조는 김 사장이 회사돈으로 J씨와 함께 오송의 아파트 3채를 공동구매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과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추가고발했다.

조수경 기자 | jsk@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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