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1-27일자 기사 '"김용준, 투기열풍 70년대 땅 8곳 직접 매입"'을 퍼왔습니다.
"부장판사때 전국 돌며 집중적으로 사들여"
김용준 총리 후보자가 보유한 부동산 9곳 중 8곳이 투기 열풍이 불던 70년대 중후반에 김 후보자가 직접 매입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보유 부동산들을 대부분 모친에게서 물려받았다는 김 후보자의 종전 해명과 정면배치되는 것으로,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부동산 투기 의혹 외에 거짓말 논란까지 겹치면서 김 후보자의 도덕성에 치명적 타격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종편 (TV조선)은 27일 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가 부장판사 재직 시절, 전국을 돌면서 여러 곳의 땅을 샀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유한 땅 9곳 가운데 물려받은 땅은 1곳이고 나머지 8곳을 직접 매입한 것이다. 특히 그때가 부동산 투기 열풍이 불던 시절이라 논란이 예상된다"고 단독보도했다.
(TV조선)에 따르면, 김 지명자는 1993년 대법관 재직 때 두 아들 명의로 돼 있는 서울 강남 서초동의 단독주택을 포함해 전국의 9곳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보유 부도안은 서울이 5곳으로 가장 많지만 수원과 인천, 안성, 부여 등 전국 곳곳에 퍼져 있다. 납북된 부친이 한화의 전신인 조선총포주식회사의 사장이었고, 친가와 외가 모두 부유해서 물려받은 땅이 많다는 얘기가 나온다.
(TV조선)은 "하지만 물려받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여전히 부친 명의로 남아 있는 충남 부여 1곳에 불과했다"며 "나머지 8곳은 모두 김 지명자가 전국을 돌며 산 땅들이다. 특히 경기도 안성과 서울 서초동, 그리고 인천, 수원 땅 등 5곳은 부동산 투기 열풍이 거셌던 1970년 중후반에 집중적으로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경기도 안성의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TV조선)에 "외지 사람들이 다 사놓은 거야. 안 두들겨서 그렇지 청문회 나오니까 그러는 거지 장관이고 변호사 검사니 다 사놨지"라고 말했다.
(TV조선)은 "부동산 투기 열풍 속에서 토지를 매입했을 당시 김 지명자는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었다"며 투기 의혹을 기정사실화했다.
(TV조선) 보도는 김용준 총리 후보측이 서초동 땅은 김 후보 모친이 손자들을 위해 구입해준 것이라고 해명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보도가 사실일 경우 김 후보는 더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자의 두 아들 명의로 돼 있는 수십억원대 서초동 땅과 관련해 “김 후보자가 지난 1993년 재산공개 당시 두 아들 명의의 부동산을 공개하며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계셨던 후보자의 어머니께서 손자들을 위해 매입해 준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며 “1975년 당시 매입가격은 400만원(손자 2명에게 각 200만원씩)이었다”고 해명했다. 서초동 땅의 현재 시가는 60억원 안팎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전날 (TV조선)가 김 후보자가 1974년 경기도 안성의 토지를 사들인 과정에 부하직원이던 법원 서기와 함께 땅을 둘러본 뒤 각자의 미성년자 아들 명의로 토지를 나눠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이 김 후보자의 무더기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등, 종편들이 집중적으로 김 후보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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