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8일 월요일

“대법원 판결 이행하라고 100일 고공농성, 대한민국 현주소”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3-01-26일자 기사 '“대법원 판결 이행하라고 100일 고공농성, 대한민국 현주소”'를 퍼왔습니다.
100일 넘은 철탑농성장에 2차 희망버스 출발… 2,000여명 운집

ⓒ이승빈 기자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26일 오후 천의봉, 최병승 노동자가 농성중인 울산 현대차 앞에 도착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으로 향한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현대자동차 앞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26일 오후 울산 현대차 정문 앞에서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여했다. 이날 집회에는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2000여명(경찰 추산 1300명)이 참가했다.

희망버스 참가자들 “먼저 죽은 노동자들 위해서라도 이 싸움 이기겠다” 

이들은 “최병승, 천의봉 조합원이 현대차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이행'을 촉구하며 철탑에 올라간지 24일로 100일이 지났다”며 “현대차는 대법원의 판결을 지켜 비정규직을 전원 정규직하라”고 주장했다.

또 현대차의 사내하청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채용과 법원의 철탑농성장 강제철거 시도 등을 비판했다.

ⓒ이승빈 기자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26일 오후 천의봉, 최병승 노동자가 농성중인 울산 현대차 앞에 도착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금속노조 박상철 위원장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에 우리 동지 5명이 세상을 떠났지만 노동자들에게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며 “여전히 쌍용차,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철탑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고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온몸으로 노조파괴에 항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이 100일을 넘긴 것이 가슴 아프고 부끄럽다”며 “불법파견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라고 외쳐도 꿈쩍하지 않는 자본에 맞서 노동자들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참여연대 이태호 사무처장도 “오늘로 최병승, 천의봉 동지가 칼바람에 철탑에 올라간지 102일째”라며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라고 100일이 넘도록 철탑에 올라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라고 꼬집었다.

이 사무처장은 “대통령 당선인이 100% 국민 통합한다는 나라에서 최소한의 법도 지키지 않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 먼저 죽어간 노동자들을 위해서라도 이 싸움을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빈 기자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깃발과 만장을 들고 26일 오후 천의봉, 최병승 노동자가 농성중인 울산 현대차 철탑 농성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현대차 정문에서 최 조합원 등이 고공농성중인 명촌 철탑농성장으로 약 5㎞ 정도 행진했다. 이 자리에서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최 조합원 등을 격려하는 한편, ‘다시 희망만들기’ 문화제를 개최했다.

한편 이날 ‘1·26 희망과 연대의 날’이란 주제로 전국 곳곳에서 출발한 희망버스는 둘로 나뉘어 현대차 울산공장과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희망버스는 지난 5일 현대차 울산공장과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를 방문했던 희망버스에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로 진행됐다.

ⓒ이승빈 기자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26일 오후 천의봉, 최병승 노동자가 농성중인 울산 현대차 앞에 도착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승빈 기자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26일 오후 천의봉, 최병승 노동자가 농성중인 울산 현대차 앞에 도착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빈 기자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26일 오후 천의봉, 최병승 노동자가 농성중인 울산 현대차 앞에 도착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빈 기자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26일 오후 천의봉, 최병승 노동자가 농성중인 울산 현대차 앞에 도착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빈 기자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26일 오후 천의봉, 최병승 노동자가 농성중인 울산 현대차 앞에 도착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정혜규 기자 jhk@vop.co.k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