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10-18일자 기사 'MB 아들 이시형 "부친이 시키는 대로"'를 퍼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진술한 내용…SNS "검찰은 이걸 두고 '혐의없음'?"

▲ '내곡동 사저 부지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씨 자택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아들 이시형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가운데 17일 오후 청와대가 바라다 보이는 서울 세종로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아들 이시형씨에게 직접 내곡동 땅을 사라고 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오후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내곡동 사저 의혹 관련자들을 전원 무혐의 처리한 서울중앙지검 불기소 결정서를 입수·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불기소 결정서에는 이씨가 부친 이 대통령에게 "여러 가지 편의상 사저 부지를 먼저 네 명의로 취득했다가 사저 건립 무렵 내가 재매입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말을 듣고 시키는 대로 했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땅값 11억원과 관련해 "부친에게서 들은 내용에 따라 준비했다"며 이씨는 사저 매입과 관련해 아는 내용은 없다는 식으로 덧붙였다.
또 내곡동 땅값을 송금한 인물은 이씨가 아니라 MB 측근 중 청와대 살림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김세욱 전 청와대 행정관(현 저축은행 비리, 구속)이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황상 이씨가 직접 내곡동 사저 의혹과 관련해 명확한 내용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이 대통령이 이씨에게 직접 지시를 내린 점과 최측근 김 전 행정관이 직접 실무를 봤다는 점을 봤을 때, 이 대통령이 이같은 내용을 모두 알고 있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트위터 여론은 "검찰이 '혐의 없다'고 내린 수사결과. 그런데 MB가 아들에게 직접 지시를 내렸다니, 도대체 검찰은 이런 진술을 듣고 무혐의처분을 내릴 수 있는 것인가"라면서 검찰을 겨냥한 강도 높은 질타가 잇따르고 있다. 또 이 대통령을 겨냥한 맹비난 역시 거세다.
대한민국 국격을 처참하게 떨어뜨린 1인 이명박 대통령!(권현*, @kw****)
대통령이 사주한 것이 맞군요! 그러면 MB 불러서 조사해야겠네요! MB의 거짓말이 천하에 드러났네요! 아들에게 불법을 저지르게 사주한 대통령을 누가 믿겠나?(양규*, @yang***)
현직 대통령가족이 합동하여 법을 어기고 치부한 국기문란 사건이다. 국민이 지켜보니 몸통을 밝혀라! (김정길 전 장관, @jkkim45)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이 대통령의 위엄에 부담을 느껴 무혐의 처리할 수밖에 없었겠군요"라면서 삼권 분립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은 현 정치구조를 두고 개탄하는가 하면, 2007년 대선을 앞두고 BBK 사건 당시 '주어가 없다'는 이유로 이 대통령에게 의혹이 없다고 주장한 새누리당을 두고 "드디어 주어가 나왔군요"라면서 비꼬기도 했다.
한편,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은 17일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본사 사무실과 자택과 다스 이사 이씨의 사무실과 숙소를 압수수색했다. 이와 관련해 이씨에게 사저 부지 매입 시 6억원을 빌려준 이 회장은 특검 수사 하루 전인 지난 15일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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