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김무성 ‘공산국가’ 발언에 안철수 “반사!”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10-26일자 기사 '김무성 ‘공산국가’ 발언에 안철수 “반사!”'를 퍼왔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26일 회의에서 “안철수 후보가 집권하게 된다면 우리나라 복지정책이 마르크스주의적 이상론대로 된다는 것”이라며 “우리도 공산국가의 패망처럼 되는데 그렇게 되면 큰일”이라고 말했다.김 본부장은 지난 24일에도 “안 후보가 저서 에서 복지확충 재원에 대해 ‘능력대로 내고 필요한 만큼 쓰자’는 답을 했는데 이는 마르크스가 공산주의를 주창하며 사용한 슬로건”이라고 말하는 등 연일 안 후보를 마르크스주의자로 규정하려 애썼다.김 본부장은 이틀 전 발언과 관련한 비판을 놓고 “국민은 대통령 후보가 어떤 의미에서 그런 말을 하는지 알 권리가 있다. 이것이 바로 검증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산주의 국가들이 이 원리를 채택해 결국 모두 패망해 북한만 남았고, 남유럽 국가들도 이 원리에 입각해 지속가능할 수 없는 복지 정책을 채택해 국가 부도가 났다”고 덧붙였다.안철수 후보는 전날 트위터에 “저같이 의사 출신에 사업해서 성공한 사람에게 빨갱이라는 건 말이 안됩니다. 그렇게 말한 사람 스스로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걸 알면서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말 들으면 이렇게 말합니다. 반사!”라는 글을 남겼다.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 공보단장인 우상호 의원도 “‘김 본부장이 마르크스를 연구하셨나’ 하는 감동을 받았다”고 비꼬면서 “안 후보 말을 마르크스가 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지하에 있는 마르크스가 배꼽을 잡고 웃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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