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10-25일자 기사 '방문진, '김재철 해임안' 철회에 "발끈"'을 퍼왔습니다.
MBC 노조, 총파업 돌입 초읽기…SNS "한 명 지키려고 별짓을 다하네"

MBC 노조, '정수장학회, MBC 지분매각 철회하라' MBC노조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본사 앞에서 정수장학회의 MBC지분매각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서 한 언론사에 따르면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과의 비밀회동에서 장학회가 갖고 있는 MBC지분 30%, 부산일보 지누 100% 매각과 관련해 매각방식, 활용방안, 기자회견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돼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12.10.15/뉴스1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재철 MBC 해임안을 철회해 파문이 잇따르고 있다.
방문진은 25일 서울 여의도 율촌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수장학회 문제를 포함해 기존에 제출된 해임사유를 보강할 필요가 있어서 기존 해임안을 철회하고 이를 수정·보완해서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임안을 제출했던 최강욱 이사는 "해임안건을 제출했던 시점에서 여러 사정 변경이 있어서 오늘은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형식적으로는 (해임안을) 철회하고 수정·보완된 안건을 제출해 상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임안 통과가 목표이기 때문에 해임사유 충분히 보강해서 이사들 의견 모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다음달 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논의해 재차 해임안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3일 방문진에서 해임안을 논의하자, MBC 사측은 정수장학회에 남아 있는 MBC 지분과 새로 지분을 만들어 방문진이 가진 지분 비율을 줄여 김 사장의 해임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이에 방문진은 해임 사유를 보다 보강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초 MBC 노조 측은 김 사장이 해임되지 않을 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날 노조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방문진, 김재철 해임안 철회. 기억하시나요, 김재철의 배임을, 김재철의 J씨 몰아주기를, 김재철의 MBC 민영화 시도를, 김재철이 저지른 해고와 교육발령을. 기억하시나요. 80만 명의 시민이 김재철 사퇴촉구 서명하신 사실을! 이제 새로운 시작입니다"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트위터 여론은 김 사장이 여전히 MBC를 운영한다는 것이 썩 탐탁잖은 분위기. 심지어 "대규모 파업이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노조가 다시 파업해야 합니다. 수년째 말이 안 통하면 직접 행동하는 수밖에요(허재현 [한겨레] 기자, @welovehani)
MBC 최대 주주인 방문진은 이사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철회한 뒤 다시 안건을 상정하기로 합의. 나팔수 김재철을 보호하기 위해 별짓을 다하는군요(레인메이커, @mettayoon)
김재철 사장 하나 짜르는데 뭐가 이렇게 복잡한겨. 대선까지 김재철이를 꼭 붙들고 있어야 하는가? 새누리당과 MB 패거리, 방문진들아 정신차려라! 국민은 호구가 아니다!(한*, @jshn****)
이날 한학수 전 (PD수첩) PD(@mbcpdhan)는 더 나아가 "방문진 여당 이사들은 오늘 김재철 해임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았다. 이것은 박 후보가 김재철을 굳이 해임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박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김재철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가 명확해졌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선 방문진 야당 이사진까지 김 사장의 해임안 철회에 동의한 점은 현 사장만 해임하는 것이 아니라 사장 선임구조를 개편하기 위함이라는 주장도 나오는 등 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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