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8일 월요일

문화부, 정병국 지역구 챙기기 1624억 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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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의원 “원점에서 재검토해야”…"4대강 사업 주도적으로 참여"

▲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병국 전임 장관 지역구 챙기기 예산으로 수천억 원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해당 사업들은 타당성이나 추진 절차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김윤덕 민주통합당 의원은 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화부) 국정감사에 앞서 “정병국 전임장관의 지역구에 문화부가 주관하는 개발사업 3건의 예산지원액이 무려 1624억 원이나 된다”고 밝혔다. 남한강 예술특구 조성사업에 487억 원, 캐릭터단지 조성사업 987억 원, 와인밸리 조성사업 150억 원이 지원되거나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4선 정병국 의원은 전 문화부 장관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문화부 장관으로 재임했으며 경기 여주·가평·양평 지역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남한강 예술특구 조성사업’은 한국광고방송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소유하고 있는 남한강 연수원 부지에 창작시설과 유통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18대 국회 문방위에서도 특혜시비가 일었던 사업 중 하나다. 하지만 지난해 24억 원을 비롯해 올해에도 97억 원이 들어갔고 내년까지 총 48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캐릭터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부지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전 허락 없이 진행되다 중단됐다. 또한 4대강 관광상품 개발 일환의 ‘와인밸리 조성사업’의 경우, 경쟁관계의 10개 지자체 요구에도 불구하고 공모절차 조차 무시됐다고 김윤덕 의원은 제기했다.
김윤덕 의원은 “전임 장관의 지역구 사업 챙기기에 대한 진행 상황 검증은 물론 필요하다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의 경우, 문화부가 관계기관과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쳐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화부, 4대강사업 주도적으로 참여”

김윤덕 의원은 문화부가 새만금 사업과 관련한 관광상품개발 및 문화체육시설 건립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2009년 신설한 ‘새만금개발팀’이 당초 목적과 달리 4대강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김윤덕 의원이 ‘새만금개발팀’을 점검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요구한 결과, 4대강 주변 관광상품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낙동강 레포츠 체험밸리 조성사업’의 사업계획 변경 자문회의 주도, 4대강에서 실시한 ‘요트체험 프로그램’ 진행 등 새만금이 아닌 4대강 사업에 관여해왔다고 밝혔다.

권순택 기자  |  nana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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