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8-01일자 기사 '"특별상 받겠다고? 이러니 호구로 보지"'를 퍼왔습니다.
대한체육회의 '신아람 특별상' 수용에 SNS 발칵 뒤집혀
최악의 오심으로 신아람(26)의 승부를 빼앗아간 국제펜싱연맹(FIE)이 신아람에게 '특별상'을 주겠다고 제안하고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이 이를 수용한 데 대한 비난여론이 트위터 등 SNS에서 봇물 터졌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런던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펜싱연맹이 신아람의 스포츠맨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특별상을 주겠다고 제안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박 회장에 따르면, FIE는 이날 우리 선수단이 정식으로 제출한 소청을 기각한 뒤 "여러 문제가 겹친 어쩔 수 없는 사건이었다"고 강변하며 "하지만 신아람이 보여준 스포츠맨십은 높이 평가한다. 이를 기리는 행사를 하자"며 특별상을 제안했다.
박 회장은 "국제펜싱연맹이 뭐가 잘못됐는지 자신들도 알고 있다. 그러나 항의에 대해 스스로 해결할 수 없고, 사정을 봐줄 수가 없고, 국제연맹 규정에 있는 대로만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며 특별상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아람이 출전하는 단체전이 남은 상황에서 계속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봤다는 것.
박 회장은 또한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FIE와 대한체육회간 합의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 등 SNS에서는 FIE와 대한체육회를 비난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한 시민은 트위터를 통해 "특별상이라.. 어째 뒷맛이 영 찝찝하네. 특별상이 오심을 덮어 버릴 수 있는 게 아닌데"라고 탄식했고, 다른 시민은 "국제 펜싱연맹이 신아람 선수에게 특별상을 제안했습니다. 결과를 뒤집을 순 없으니 이거 받고 참아라..뭐 이런 건가요? 신 선수가 원하는 건 '특별'한 상이 아니라 그저 남들과 똑같은 '1초'가 아니었을까 합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다른 시민은 "칼(검)을 쓰는 사람은 명예와 정의를 최고로 치죠? 신아람 선수! 협회에서 준다는 그깟 특별상 절대 받지 마세요. 결국 15살짜리가 주는 거니까. 대한체육회에서 강요해도 절대 받지 마세요. 국민이 그대에게 더 큰 사랑을 드릴 겁니다"라고 분개했다.
한 시민은 "신아람에 '특별상'(?)…올림픽이 전국노래자랑인가. 그렇다면 특별상 받을 한국 선수가 벌써 3명이군요"라고 힐난했고, 다른 시민은 "동네운동회도 아니고 장난하나? 또 그것을 받겠다는 박용성은 뭐야? 지 체면을 위해서? 다음 시합을 위해서? 웃기는 소리"라고 질타했다.
또다른 시민은 "신아람 선수에게 '특별상'을 수여하려는 국제펜싱연맹의 제의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이 받아들인 것은 사려깊은 결정이 아닙니다"라며 "신아람 선수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나 '동정'이 아니라, 마땅히 되찾아야 할 '명예'인 것"이라고 꾸짖었다.
FIE에 대한 비난 못지않게 대한체육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높았다.
한 시민은 "특별상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대한체육회 이 정신나간!!!! 이러니 호구로 보지"라고 질타했고, 다른 시민은 "특별상? 개나 주라고 해. 그걸 넙죽 받는다고 한 박용성! 런던엔 왜 가셨나? 신아람 선수 생각했다면 그걸 수용할 수 있었을까? 그들이 주는 특별상 필요없어. 국민들이 준다고 이 멍청하고 무능한 대한체육회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시민은 "오심논란을 '특별상'으로 무마하려는 국제펜싱연맹이나 이런 상을 준다고 받겠다고 나선 대한체육회나 올림픽 정신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오심에 대한 사과가 먼저죠!"라며 '올림픽 정신'을 망각한 체육계 수뇌부를 준엄히 꾸짖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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