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6일 월요일

시민단체, '밀양 송전탑 폭염공사 중단' 요구하며 행동 돌입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8-05일자 기사 '시민단체, '밀양 송전탑 폭염공사 중단' 요구하며 행동 돌입'을 퍼왔습니다.
“폭염공사, 제2의 고 이치우 어르신 사태를 부르는 것”

ⓒ구자환 기자 경남시민사회단체는 “시민사회는 주민의 뜻과 함께하며 공사중단을 위한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밀양 송전탑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무기한 릴레이 단식농성에 들어가자 경남 시민사회단체가 송전탑 공사중단을 요구했다. 

밀양송전철탑백지화경남대책위와 핵발전소확산반대경남시민행동, 765kv송전탑반대고이치우열사분신대책위원회는 5일 밀양시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사회는 주민의 뜻과 함께하며 공사중단을 위한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주민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단식농성 동참, 온라인 시민홍보, 밀양송전탑 문제 시민홍보전 등을 적극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시민들이 송전탑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과 함께 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고 이치우 어르신이 돌아가신지 120여일이 겨우 지났는데 한전이 주민들과의 합의점을 찾지 않고 고 이치우 어르신 장례이후 중단된 송전탑 공사재개를 강행했다”며, “연일 37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 공사가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공사현장에서 쓰러지고 있지만 한국전력은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폭염 속에서 아침, 저녁으로 농사일을 하고 한낮에는 공사저지를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은 신체 건강한 젊은이도 지탱하기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하고 “이것은 한국전력이 또다시 제2의 고 이치우 어르신 사태를 부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는 “주민들의 공사중단과 합의요구를 외면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한전의 행위는 폭염보다 더 무서운 살인적 폭력”이라고 강조하고, “고향에서 살고 싶어서 송전탑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한전은 외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밀양시청에 대해서도“ 이치우 어른의 분신사망까지 불러온 송전탑 경과지 주민과의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위한 적치장과 진입로 공사를 50% 이상 허가한 것은 밀양시가 한전의 공사 강행을 부추긴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다.

ⓒ구자환 기자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이 송전탑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 2일부터 한국전력 밀양지사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력은 지난 1일 사건과 관련해 문정선 시의원을 포함한 주민 8명에 대해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은 한국전력 밀양지사에서 지난 2일부터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밀양송전철탑백지화경남대책위는 26개의 시민단체가 가입되어 있고, 핵발전소반대경남시민행동은 17개 단체가 가입되어 있다.

구자환 기자 hanhit@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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