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3일 수요일

“전두환, 보훈처 소유 골프장서 골프”…트위플 “전두환 세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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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골프장 사장은 하나회 출신의 육군 예비역 장성”

최근 육사생도 사열(분열) 논란에 휩싸인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국가보훈처가 소유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보도가 나와 트위터리안들의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트위터 상에는 “또 한 건 하셨네요”(ergo21***), “대책이 없네!!”(son5***), “백담사에서 뭐 좀 뉘우치고 깨달았나 했더니 다 쇼였군”(555***), “이리 굴러도 저리 굴러도 전두환 세상이구나”(pass***), “국민들을 얼마나 업신여기면”(phr****), “앞으로 본격적으로 설치기 위해 워밍업 하는 듯”(romantic****)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아울러 “저런 인간이 떵떵거리고 사는 이 나라는 도대체 누구의 나라인가?”(jnjf***), “하, 그냥 기가 차네”(philoho***),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지가 궁금하다”(cerrit****), “대한민국 참 살맛 안 난다”(Bong82****), “나중에 현충원에 들어가면 절대 안돼!”(jwk***) 등의 글들도 올라왔다. 

아이디 ‘ahnsar***’은 “5월 광주의 영령들과 6월 항쟁으로 고초를 겪은 민주인사들을 생각해서라도 최소한 5월, 6월에는 반성하며 칩거하는 것이 그가 저지른 죗값을 조금이라도 치르는 일일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앞서 KBS는 12일 ‘뉴스 9’를 통해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 평소와 달리 경호원들이 삼엄하게 주위를 살피고, 종업원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려 하자 종업원이 화들짝 놀라며 제지한다”며 “골프를 한 VIP는 전두환 전 대통령. 검은색 리무진이 식사를 마친 전 전 대통령 일행을 기다린다”고 보도했다. 

이어 “취재진이 접근하자 골프장 직원들까지 몰려나와 촬영을 막는다. 취재진이 직원들에게 붙들린 사이 측근들과 함께 골프를 끝낸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골프장을 유유히 빠져나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KBS는 “해당 골프장은 국가보훈처 소유로 사장은 하나회 출신의 육군 예비역 장성이다. 사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식사를 함께 한 뒤 자리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KBS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거기에 대해서는 저희로서는 말할 수도 없고, 답변 못드려요”라고 밝혔다. 

KBS는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내란죄 전과가 있어 국립묘지 안장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사후 국가장으로 치를 경우 안장될 수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진성준 민주통합당 의원은 12일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진 의원은 제안이유에서 “현행법은 형법상 특정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 등에 대하여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도록 명시해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의 안장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면법에 따라 사면, 복권을 받았다고 해도 범죄사실이 말소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안장대상심의위원회가 사면복권을 받았다는 이유로 국립묘지의 영예성을 훼손할 수 있는 부적격자 일부를 일관성 없이 안장대상자로 결정하는 부적절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법률에 이를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 의원은 “‘사면법’에 따라 사면 또는 복권을 받은 경우에도 국립묘지 운영의 공정성과 국립묘지의 영예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도록 명시적으로 법률에 규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만약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전 전 대통령은 사후 국립묘지 안장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해당 법안은 민주통합당 김윤덕, 김현, 노영민, 도종환, 배재정, 변재일, 안규백, 유은혜, 이인영, 임수경, 장병완, 전병헌, 최규성 의원과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문용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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