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경향신문 2012-06-09일자 기사 '전두환 육사 생도들 사열 받아 구설수'를 퍼왔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에서 육사생도들을 사열한 사실이 알려져 군 당국이 구설수에 올랐다. 육사에서는 8일 육사발전기금 200억원 달성 기념 행사가 열렸다. 전두환 전대통령은 가족과 측근들을 대동하고 이 행사에 참석해 육사생도들을 사열까지 했다. 한 종편 채널 보도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부인 이순자 여사와 손녀 등 가족과 측근인 장세동 전 안기부장과 이학봉 전 보안사 대공처장, 정호용 전 내무부 장관,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 이원홍 전 문공부장관 등 5공 핵심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육군사관학교가 발전기금을 낸 160여 명을 초청해 마련됐지만 전 재산이 29만원이라고 주장해 온 전 전대통령이 육사발전기금으로 얼마를 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 전 대통령은 행사 후 만찬에서 “축배를 한잔 해야겠습니다. 여러분 건강과 소원 성취를 위하여”라며 축배제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온라인과 트위터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군 당국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네티즌들의 지적은 12·12사태와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에 책임이 있고 ‘내란수괴죄’, ‘내란목적살인죄’, ‘반란수괴죄’로 대법원에서 사형까지 확정받은 인물을 군이 육군사관학교 행사에 초청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육군사관학교 측은 “매주 금요일 육사생도들이 육사교정 화랑연병장에서 화랑의식을 실시하는데, 이를일반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전 전 대통령 일행만을 위한 행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육사는 “행사에는 육사발전기금 200억 달성 기념으로 발전기금을 낸 사람 중 초청자 160명, 심일상 수상자, 중고등학생, 일반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며 “전두환씨는 1000만원~5000만원 기부자 명단에 들어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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