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8일 목요일

태아건설, MB때 관급공사 5천여억 수주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4-17일자 기사 '태아건설, MB때 관급공사 5천여억 수주'를 퍼왔습니다.

이미경 "슈퍼파워 입김 없이는 불가능, 기획부도낸듯"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대 경영학과 동기이자 현대건설에서 함께 근무했던 김태원씨가 운영하는 태아건설이 MB 재임 기간 4대강사업과 경인 아라뱃길 사업 이외에도 3천200억원대 관급공사를 수주하는 등 총 5천억원을 넘는 막대한 관급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이미경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태아건설이 MB 재임기간에 수주한 관급공사 전체 금액은 5천억원이 넘는다"며 "업계에서는 지난 5년간 특수공법 및 특허기술이 아닌 일반 토목공사 수주금액이 5천억원이 넘는 경우는 전례가 없고, 공사수주 배후에 슈퍼파워의 입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이 분석한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태아건설 하도급 수주 내역 자료에 따르면, 태아건설은 4대강사업과 경인 아라뱃길 사업을 포함해 총 16건에 걸쳐 5천17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관급공사를 수주했다.

우선 한국도로공사에서 2009년 고속국도 60호선 동홍천-양양 건설공사 13공구(386억원), 고속국도 65호선 울산-포항 건설공구 7공구(417억원), 2011년 고속국도 60호선 동홍천-양양 건설공사 7공구(141억), 2012년 고속국도 30호선 상주-영덩 건설공사 13공구(244억원) 등 4개 공구에서 1천200억원에 달하는 공사를 따냈다.

또 철도시설공단에서 2008년 경부고속철도 제6-4A공구(184억원), 2009년 경부고속철도 제6-4B공구(150억원), 2010년 호남고속철도 제1-4공구(274억원), 2011년 호남고속철도 제1-2공구(173억원), 영주댐 수몰지구 철도이설(144억원), 2012년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제8공구(158억원) 등 7개 공구 1천760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밖에 토지주택공사의 2008년 화성태안대로 1-2, 1-3호선 개설공사(82억원), 인천청라지구 특수구조물 건설공사(123억원), 2012년 아산탕정지구 분산형 빗물관리 도시조성공사(125억원), 서울지방청의 2008년 동두천시 과내 국도대체 우회도록 건설공사(253억원) 등을 따냈다.

이 의원은 태아건설이 지난달초 유동성 악화를 이유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대해서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5년간 5천억원 이상을 수주하고도 부도를 내는 기업을 믿을 수 있겠냐"며 거듭 '기획부도' 의혹을 제기한 뒤, "태아건설과 관련해선 국토부의 자체 감사뿐 아니라 감사원 감사를 통해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감사원 감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앞서 태아건설이 4대강사업과 경인아라뱃길 공사에 참여해 현대건설, 삼성물산, SK건설 등 굴지의 건설대기업인 원도급자들로부터 낙찰금액보다 높은 수준의 공사비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특혜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했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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