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9일 월요일

정청래 "뼈깎는 혁신? 더이상 쓰지 말라"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4-28일자 기사 '정청래 "뼈깎는 혁신? 더이상 쓰지 말라"'를 퍼왔습니다.

"계파해체 후 정파모임? 그것도 계파모임"

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이 28일 민주당이 자주 쓰는 정치적 수사 10가지를 꼽았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잘 안쓰는 말"이라며 "'386,486'은 그냥 6월 항쟁 세대라면 족하고,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는 너무 많이 써서 차라리 안 쓰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속으로 들어가 현장에서 답을 찾자'는 주장에 대해선 "그걸 아직도 몰랐나?"라고 반문했고, '사즉생의 각오로'라는 말 역시 "그냥 웃음이 나와서 (안쓴다)"고 힐난했다.

그는 '리모델링이 아니라 재창당의 수준으로'라는 말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써와서 신뢰가 없다"고, '지역과 나이, 국회의원 선수(選數)와 이념을 떠나 기득권을 버리고'라는 말에 대해서는 "한번도 실천하지 않아서"라고 꼬집었다.

그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라는 말은 "상투적이라서", '우리 이러면 다 죽는다'는 말은 "목숨과 상관없는 말이라서", '진정 국민의 아픔을 함께 하자'는 말은 "늘상 그러면서 안했기에" 쓰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계파를 해체하고 정파 모임을 하자'는 말에 대해 "그것을 위해 또 모이는 게 결국 계파라서"라고 덧붙였다.

박정엽 기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