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9일 월요일

뻔뻔한 아베 "불만 있다고 대화 문 닫아선 안돼"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4-28일자 기사 '뻔뻔한 아베 "불만 있다고 대화 문 닫아선 안돼"'를 퍼왔습니다.

'주권 회복 기념식'에서 "천황폐하 만세" 만세 삼창도


각종 망언으로 한국·중국을 분노케 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총리가 28일 "문제와 불만이 있다고 해서 대화의 문을 닫아서는 안된다"며 도리어 한국·중국에게 훈수를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러시아ㆍ중동 순방에 출발하기 앞서 하네다(羽田)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일본은 여러가지 과제와 문제가 있어도 냉정하게 대응하고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도, 한국도 일본에게는 매우 중요한 이웃국가로 두나라와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며 자신의 망언 등에 대한 사과없이 한국·중국 등이 일본과 관계발전을 이룩하기를 주문하기도 했다.

아베의 망언은 한국이 한일외교장관회담을 파기하고 중국이 한중일 정상회담과 재무장관 회담을 잇따라 보이콧하면서 일본 언론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미국언론들도 비판 행렬에 가세하자, 아베 총리는 적잖이 당혹해하면서도 극우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이날 일본이 연합군 점령 상태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발효 61주년인 28일을 개념해 도쿄 헌정기념관에서 정부 주도로 첫 ‘주권 회복 기념식’을 열기도 했다.

아키히토 일왕 부부를 비롯해 중·참의원 의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베 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행사 막바지에 아키히토 일왕이 행사장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 한 남성의 선창에 따라 양손을 치켜들며 “천황 폐하 만세”를 세차례 외치기도 했다.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알리는 노골적 풍경이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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