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셜 쟁점] 북한 미사일 발사 관측엔 이제는 안 속는다?
사이버 테러의 배후,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북한?
미래창조과학부가 3.20 사이버테러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을 지목했습니다. 접속 기록, 악성코드의 특징, 공격 경로 등을 통해 추정한 결과라고 합니다. 인터넷과 SNS에는 한국도 북한의 해킹 공격에 맞서 무언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정부가 “이건 북한이 한 거다!”라고 주장하면 SNS 여론은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는 입장과 정부의 발표에 의혹을 제기하는 입장으로 나뉘기 마련인데요. 이번 사건은 해킹이라는 워낙 전문적인 분야라 그런지 사실 관계에 대한 공방보다 “한국 정부가 무능하다”는 의견과 (진짜라면) “북한이 못 하는 게 뭐냐”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
많은 트위터리안들은 한국 정부가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을 몇 번이나 당했으면서 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 짓이라고 발표만 할 줄 알지 향후 대응책을 수립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무슨 일만 터지면 다 북한이 한 짓이라는 결론이 나오니 “북한이 못 하는 게 뭐냐”는 조롱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발표에 따르면, 북한이 언제든지 한국 경제를 마비시킬 수도 있고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뜻이니, 점점 북한의 위협이 커지는 것 같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제는 안 속는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었다며 한미 군 당국은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SNS에서도 북한의 계속된 강경 조치에 우려를 표하는 의견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SNS에서는 북한의 미사일을 ‘뻥카’라고 비웃는 의견이 대부분이네요. 북한이 발사하지도 못하면서 겁을 주기 위해 ‘쇼’를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최근 한국갤럽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국민 3명 가운데 2명이 ‘북한이 실제로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국민들도 이제 북한의 행동을 ‘뻥카’로 여기기 시작했다는 징조인 것 같습니다. 북한은 이제 뭘 해야 할까요.

조윤호 기자 | ssain@mediatoday.co.k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