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0일 수요일

1기경제팀 ‘박정희式 성장’에 방점


이글은 파이낸셜뉴스 2013-02-19일자 기사 '1기경제팀 ‘박정희式 성장’에 방점'을 퍼왔습니다.

朴, 옛 경제기획원 출신 현오석 경제부총리-조원동 경제수석 양톱체제 구축
청와대 수석 인선 마무리


박근혜 정부의 1기 경제팀이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으로 꾸려지면서 박정희식 경제모델을 토대로 한 성장전략에 경제정책의 초점이 모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9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의 청와대 경제수석에 조원동 한국조세연구원장 등을 포함해 6개 청와대 수석인선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의 1기 경제팀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조 경제수석 내정자 투톱으로 꾸려지게 됐다.
특히 경제팀 인선에서는 현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내정자 모두 EPB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관련기사 4면
모피아(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출신이 경제팀을 장악했던 이명박 정부 시절과는 대조적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강만수, 윤증현, 박재완 등이 모두 옛 재무부 출신이었다.
EPB는 박정희식 경제개발을 주도했던 옛 정부부처다. 박정희 정권에 의해 1961년 탄생했으며 중장기 경제사회 발전방향 및 연차별 경제정책 방향의 수립과 총괄 조정을 맡았다. 당시 경제기획원 장관을 부총리로 하는 부총리제도까지 도입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부총리 제도를 부활시키고 경제팀을 EPB 출신으로 구성한 것은 박정희식 경제성장전략이 재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 후보자와 조 내정자 모두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에 능력을 보여온 거시정책통으로,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기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당선인은 대선 기간에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경제정책의 기조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만큼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 후보자와 조 내정자를 쌍두마차로 하는 새 경제팀은 2%대 성장으로 저성장 국면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활성화와 잠재성장률 확대정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 경제팀에 모피아 출신이 전무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있다. 가계부채 등 실물금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금융전문가 발탁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청와대 정무수석에는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이 내정됐다. 외교안보수석에 주철기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교육문화수석에는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미래전략수석에는 최순홍 전 유엔 정보통신기술국장이 각각 인선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