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미디어스 2012-11-07일자 기사 '종편 일자리 창출은 대국민 사기극'을 퍼왔습니다.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 종편 종사자 1319명에 불과
미디어법(언론관련법) 통과로 2만1400명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은 결과적으로 사기에 가까웠다. 방통위가 발표한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종편 종사자 수는 1319명에 그쳤다. MBN 기존 종사자 388명을 제외하면 순증한 일자리는 931명 뿐이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2011년 말 기준)를 발표했다. 446개의 사업체에 약 3만2000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약 20조3000억 원, 방송사업수익은 약 11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만 일자리 창출은 없었다…종편 개국으로 일자리 창출 931명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말 방송산업 종사자 수는 3만24443명으로 전년 대비 8.6%, 256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방통위
지상파방송(DMB 포함) 종사자 수는 총 1만3809명으로 전년(1만3508명) 대비 2.2% 증가했다. 관리행정직과 카메라, 음향, 조명, 미술, 편집 등 제작 관련직과 연구직에서 증가했다는 게 방통위의 설명이다. 방송채널사용사업(PP) 종사자는 신규 종편PP(TV조선·JTBC·채널A·MBN)와 보도전문PP(뉴스Y), 홈쇼핑PP(홈&쇼핑) 개국으로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 이 가운데, 종편 종사자는 MBN 기존 종사자 포함한 1319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합유선방송(중계유선방송 포함)은 제작 관련직, 아나운서, 기술직 등 방송직의 감소로 1.0% 줄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2009년 1월 “방송법 개정과 방송규제 완화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낙관적으로 예측할 경우 생산유발효과가 2조9000억 원 취업유발효과가 2만1400명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갔다. 당시 KISDI는 방송산업 내 일자리도 4470명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종편 개국으로 순증한 일자리는 고작 931명에 불과했다.
전체 광고시장 대비 방송광고시장 점유율, 66.6%->63.8% 하락세

▲ ⓒ방통위
2011년 말 국내 방송사업자 방송사업수익은 11조8567억 원으로 전년(10조 4,393억 원) 대비 13.6% 증가했다. 지상파방송이 전년 대비 7.3%, 종합유선방송 9.8%, 방송채널 19.1%, IPTV 52.4%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지상파방송의 광고 수익, 종합유선방송의 단말장치대여 수익과 홈쇼핑송출수수료 수익, 방송채널사용사업의 광고수익과 홈쇼핑방송매출수익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방송광고시장 규모는 3조73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방송(지상파DMB 포함)이 2조 3843억 원으로 전년(2조2239억 원) 대비 7.2% 증가했으나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63.8%로 전년(66.6%) 대비 하락세를 유지했다. 반면, 방송채널사용사업은 1조2215억 원으로 전년(9862억 원) 대비 23.9% 증가했으며, 종합유선방송도 1144억 원으로 전년(1112억 원) 대비 2.9% 상승했다.
디지털 전환 앞두고 유로방송 가입자는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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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말 기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429만 명으로 전년도(2336만 명) 대비 4% 증가했다.
종합유선방송(SO) 가입자 수는 1478만 명으로 전년(1486만 명) 대비 0.5% 감소했다. 디지털종합유선방송 가입자 수는 419만 명으로 전년(342만 명) 대비 22.3% 증가했으며, 아날로그 가입자 수는 1059만 명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일반위성(KT Skylife) 가입자 수는 362만 명으로 저년 대비 15.4% 증가했다. 지난 8월 서비스 종료된 위성DMB 가입자는 117만 명으로 36.6%가 감소했다. 반면, IPTV 가입자 수는 489만 명으로 전년(365만 명) 대비 34.2% 큰 폭으로 상승했다.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아날로그 종합유선 가입자 수는 1034명(2012년 3월 말 기준)으로, 유료방송 사업자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상파·PP 프로그램 수출 18.9% 증가, 7년 연속 흑자…‘일본’ 편중은 여전

▲ ⓒ방통위
지상파와 방송채널사용사업의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용은 2조11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지상파 방송의 제작·구매비는 1조3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자체제작비(공동제작 포함, 1.4%), 구매비(21.4%)는 감소했으나 외주제작비는 전년 대비 7.5% 상승했다. 방송채널사용사업(PP)은 CJ계열을 포함한 지상파계열PP, 티브로드계열PP, 씨앤앰계열PP의 제작이 늘어 제작·구매비가 1조8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3%나 증가했다. 지상파 방송의 제작·구매비를 넘어선 수치이다.
방송프로그램 수출은 1억6894만 달러, 수입은 1억2792만 달러로 전년 대비 수출은 32.9%, 수입은 25.4% 증가했다.
지상파 방송의 방송프로그램 수출은 1억5807만 달러로 29% 증가, 수입은 425만 달러로 2.5%감소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의 방송프로그램 수출은 1087만 달러에 그쳤으나 수입은 1억2367만 달러를 기록해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는 형태를 나타냈다.
지상파 방송의 수출은 일본(59.9%)과 대만(13%) 비중이 높았으며 방송채널사용사업의 수입은 미국(89.3%)에 편중됐다.
방통위의 방송산업실태조사는 국내 방송산업의 분야별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조사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지난 5월 14일부터 10월 15일까지 446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권순택 기자 | nana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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