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미디어스 2012-11-23일자 기사 '민주당·안철수 캠프 “고인에게 죄송… 국민의 명령 되새기겠다”'를 퍼왔습니다.
후보 단일화 촉구하며 투신한 50대 남성에게 애도의 뜻 밝혀
민주통합당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투신한 50대 남성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양 캠프는 고인이 남긴 유서의 내용을 인용해 “한 사람은 수레를 끌고 한 사람은 밀면서 행복한 복지국가를 만들겠다”, “땀을 흘려 일하고도 힘들게 살아가는 농민을 보살피겠다”는 뜻을 전했다.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후보 단일화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중앙선대위원장단회의가 열리고 있다.ⓒ뉴스1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의 이학영 선대위원장단은 23일 오전 영등포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제9차 중앙선대위원장단 회의에 참석해 “고인께 사죄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이 남긴) 말씀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전순옥 선대위원장 또한 “마음이 착잡하고 무겁다”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단일화 협상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다짐도 이어졌다. 김민영 선대위원장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만 고집한다면 영원히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다”며 “단일화와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명령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인영 선대위원장은 “쏘아붙이듯이 상대방에게 서로 야박해서는 안 된다”며 “자기 이익을 기준으로 해서 유불리를 타산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이익을 만드는 반듯한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캠프의 유민영,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다.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전북 완주군에 사는 유모씨(53)는 자택이 있는 아파트 13층에서 후보 단일화를 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했다.
윤다정 기자 | songbird@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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