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4일 수요일

언론노조 “한겨레 기자 압수수색은 ‘박근혜 줄서기’”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11-13일자 기사 '언론노조 “한겨레 기자 압수수색은 ‘박근혜 줄서기’”'를 퍼왔습니다.
검찰, 휴대전화·취재수첩 압수…“언론말살 부역행위”

‘정수장학회 비밀회동’을 보도한 한겨레 기자의 가택을 압수수색한 검찰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이 13일 ‘언론말살 부역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언론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박근혜 후보에 대한 줄서기를 보여주기 위한 검찰의 ‘분풀이’가 도가 지나쳤다”며 “국민의 알권리와 공익을 위해 부정행위를 폭로한 기자가 국민의 정서와 배치되는 무리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노조는 검찰이 한겨레 기자를 소환 조사한지 하루 만에 가택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MBC 노조가 지난 6월 14일 고발한 ‘김재철 사장의 업무상 배임죄 수사’와 언론노조가 지난달 18일 고발한 ‘최필립 이사장과 MBC 사측의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라는 것이다.

한겨레 10월 13일자 1면

또한 언론노조는 한겨레의 비밀회동 보도에 대해 “박근혜 후보와 탯줄을 같이하고 있는 정수장학회가 독재정권의 ‘장물’인 공영방송의 지분을 팔아 부산경남 지역의 유권자를 매수하려한 국가적 범죄를 막아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언론노조는 이어 “검찰은 ‘도청’이니 하는 MBC 사측이 주장하는 지엽적인 빌미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사안의 본질을 정확히 규정하고 이를 엄정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한겨레 최성진 기자의 가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2개와 취재수첩 1개, 노트북의 일부 파일 등을 압수했다

김병철 기자 | kbc@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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