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11-13일자 기사 '선거방송심의위, 여의도 텔레토비 “문제없음”'을 퍼왔습니다.

ⓒtvN 여의도 텔레토비
대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tvN 'SNL 코리아'의 한 코너 '여의도 텔레토비'의 정치풍자 내용은 "문제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13일 '미디어스'에 따르면 새누리당 측이 '여의도 텔레토비'에서 박근혜 후보의 캐릭터 '또'가 욕설을 많이 한다는 이유로 박 후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으나 선거방송심의위는 "패러디는 문제없다"고 의결했다.
'여의도 텔레토비'는 이명박 대통령,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정치풍자 코미디물이다.
앞서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은 "박 후보로 분한 출연자가 가장 욕을 많이 해서 (중략) 시청자에 그릇된 인식을 심어준다"고 주장해 선거방송심의위의 심의를 받게 했다.
선거방송심의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여의도 텔레토비'가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19조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51조를 위반했는지에 대해 심의했다.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19조는 '방송은 연예오락프로그램에서 후보자 또는 선거관련 내용을 소재로 다룰 경우에는 후보자나 정당의 품위를 손상시키거나 선거에 대해 부정적으로 표현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51조는 '방송은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억양, 어조 및 비속어, 은어, 유행어, 조어, 반말 등을 사용해선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영철 위원장은 심의결과 "국정감사에서 SNL 관련 요지를 보니 여야의원들도 '문제 안삼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선거방송심의위로서는 '문제없음' 결론을 내리고 일반 욕설에 대해서는 판단에 따라 방통심의위에서 하는 것으로 결정하자"며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이정희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 선거방송심의, 문제없다고 됐다죠? 또~, 학자금대출 갚을 돈 12월까지는 벌겠네? 축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피디님, 저, 구라돌이 좀 그만 맞게 해주세요. 많이 맞았잖아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측도 페이스북을 통해 장안의 화제가 되어있는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를 7편까지 연달아 폭풍시청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안 후보측은 "7편이 끝나고 고개를 든 안철수 후보, 그 첫마디는 무엇이었을까요"라며 '안이 되옵니다'라는 제목의 이벤트를 내걸어 안 후보가 7편을 다 시청하고 '벌써 끝인가요'라고 반응했다고 전했다.
최수정 기자 csj@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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