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0일 토요일

뉴스타파 “취재진 떠밀고 막아선 박근혜 후보 사과하라”


이글은 미디어스 2012-11-09일자 기사 '뉴스타파 “취재진 떠밀고 막아선 박근혜 후보 사과하라”'를 퍼왔습니다.
박근혜 후보 뉴스타파 취재 동영상 ‘9일 저녁’ 공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김무성 총괄 선대본부장의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 대한 압력설’에 관해 질문하다 외신 기자들 앞에서 끌어내려진 뉴스파타 제작진이 박근혜 후보 캠프에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뉴스타파 제작진은 9일 박근혜 후보 캠프에 보낸 공문에서 “‘뉴스타파 취재진 일시 감금 사태’가 박 후보 캠프의 과도한 경호일 뿐만 아니라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비판적 언론을 길들이려는 ‘폭력’과 ‘탄압’이라고 규정한다”며 “뉴스타파 취재진 일동은 이번 감금 사태에 대한 박근혜 후보 캠프의 공식 입장 표명과 사과,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뉴스타파 제작진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권인 언론 자유가 침탈된 상황에 대해 박근혜 후보 캠프가 조속히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8일 뉴스타파 제작진이 박근혜 후보에게 김무성 본부장 압력설에 대해 질문하자 박후보 캠프의 경호팀이 뉴스타파의 조성현 PD 등 취재진 3명을 밀쳤다. 심지어 18층 비상 계단쪽으로 뉴스타파의 취재진을 밀어내 박 후보가 건물을 나갈 때까지 일시 감금하기도 했다. 뉴스타파 여성 카메라맨은 경호팀에 밀쳐져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뉴스타파 제작진은 박근혜 후보를 취재하다가 경호원들로부터 제재를 받은 과정을 담은 영상을 9일 저녁 공개할 예정이다.

▲ 8일 박근혜 후보가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을 마치고 외신기자들과 악수를 하고 잇다. ⓒ뉴스1

뉴스타파 제작진은 지난 8일 서울 태평로 소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자 회견을 마치고 행사장을 나오는 박근혜 후보에게 김무성 총관선대본부장이 김충일 방문진 이사에게 압력을 행사해 김재철 사장 해임을 막은 것과 관련 ‘보고를 받았느냐’고 질의했다. 질의 직후 박근혜 후보의 경호원들은 뉴스타파 취재를 끌어내고 박 후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라질 때까지 둘러싸고 취재진의 거동을 구속했다. 
박근혜 후보는 뉴스타파 제작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고 조윤선 박근혜 캠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어느 매체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사퇴하며 “박근혜 캠프 김무성 선대본부장이 김충일 방문진 이사에게 전화해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스테이(stay)시키라고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아래는 뉴스타파 제작진이 박근혜 후보 캠프에 보낸 공문 전문이다.

뉴스타파 취재진 일시 감금 사태에 대한 사과 및 책임자 처벌 요구  
1. 오는 12월 19일 대선을 앞두고 후보님의 앞날에 건승을 기원합니다. 
2. 뉴스타파는 지난 11월 8일(목요일) 오전 11시 경 서울 태평로 1가 프레스센터 18층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오는 박근혜 후보에게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 선대본부장의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 대한 압력설’에 관해 질문했습니다. 질문이 끝나자마자 박후보 캠프의 경호팀이 뉴스타파의 조성현 PD등 취     재진 3명을 밀쳤습니다. 심지어 18층 비상 계단쪽으로 뉴스타파의 취재진을 밀어내 박 후보가 건물을 나갈때까지 일시 감금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명의 뉴스     타파 여성 카메라맨은 경호팀에 밀쳐져 큰 부상을 당할뻔 했습니다. 
3. 뉴스타파는 이번 ‘뉴스타파 취재진 일시 감금 사태’가 박 후보 캠프의 과도한 경호일 뿐만 아니라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비판적 언론을 길들이려       는 ‘폭력’과 ‘탄압’이라고 규정합니다. 이에 뉴스타파 취재진 일동은 이번 감금 사태에 대한 박근혜 후보 캠프의 공식 입장 표명과 사과,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권인 언론 자유가 침탈된 상황에 대해 박근혜 후보 캠프가 조속히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4. 문의처: 뉴스타파 최경영 기자
   

도형래 기자  |  media@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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