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10-08일자 기사 '중소기업대출 급감한 외환은행 뒤에 론스타가?'를 퍼왔습니다.
34.7%나 줄여…해외에서 막대한 투자손실
국내 대형은행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보다 중소기업 대출을 줄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론스타가 대주주로 있던 외환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을 34.7%나 줄였다. 또 이들 은행이 해외에서 막대한 투자손실을 내고 국내 수수료 수입으로 이를 충당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기준 민주통합당 의원은 8일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2008년 말부터 올 6월말까지 대형 은행인 농협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을 6.5%, 신한은행은 2.5%, 우리은행은 1.5%, 하나은행은 1.4%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것은 두자수로 급감한 외환은행이다. 무려 34.7%다. 김 의원은 외환은행의 대출액 급감은 대주주였던 외국계 펀드 론스타의 영향이라고 주장했다.
외국계 은행도 감소폭이 컸지만 외환은행만큼은 아니다. SC은행은 4.4%가 줄어들었고, 같은 외국계인 씨티은행은 다소 증가했지만 전체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6.4% 증가에 그쳤다.
김 의원은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부터 비금융 주력자였다는 증거가 여러번 나왔다"면서 "그동안 론스타가 가져간 부당 이익 환수에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같은 당 김기식 의원도 "지난 9년 동안 금융회사들의 해외 유가증권 투자손실이 4조원에 이른다"며 "그러나 금융당국은 관련 통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기식 의원은 이어 "국내 은행들이 해외투자에서 낸 손실을 매년 6조원여에 달하는 국내 수수료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감의 화살은 외국계 은행에도 향했다.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도 같은 날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부동산을 계속 매각하고 있다"면서 "점포수 또한 꾸준히 줄이고 있어 '먹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경진 기자 | ykj23@pressby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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