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4일 목요일

이외수 "조선일보가 '찌라시'인 이유는..."


이글은 오마이뉴스 2012-10-03일자 기사 '이외수 "조선일보가 '찌라시'인 이유는..."'를 퍼왔습니다.
트윗 발언 왜곡 보도에 "육하원칙 국 끓여먹었나" 일침

▲ 조선일보는 소설가 이외수씨가 누리꾼들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 조선닷컴

(조선일보)는 3일자 2면 (박근혜와 만난 후 SNS서 비난 쏟아지자… 이외수 "니들의 그 싸가지 없는 언사 때문에 수십만 표 잃게 될 것") 기사에서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소설가 이외수씨가 일부 야권 성향 네티즌들을 향해 '경고'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가 밝힌 이외수씨의 트윗 글은 다음과 같다. 

"알바들에게 분명히 경고하겠다. 비열한 언사를 쓰면서 나를 공격하는 것은 무방하다. 그러나 니들이 추종하는 후보가 니들의 그 싸가지 없는 언사들 때문에 어느 날 내 트윗 한 방으로 수십만 표를 잃게 된다는 걸 명심해라. 여러 가지 버전이 준비되어 있다." 

(조선일보)는 이 글이 박근혜 후보를 만난 이외수씨를 비난하는 일부 누리꾼들을 향한 경고라고 해석한 것이다. (조선일보)는 해당 기사에서 "이씨는 자신이 왜 이 글을 올렸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지난달 25일 자신이 박근혜 후보와 만난 것에 대한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과 관련이 있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박 후보와 만났을 때 '굉장히 힘드셨을 텐데 (과거사) 사과회견을 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하는 등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며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며 이씨를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취재 아니라 추측 통해 기사 쓴다"

▲ 이외수씨는 조선일보가 추측을 통해 기사를 쓴다며 조선일보를 '찌라시'라고 했다. ⓒ 이외수

(조선일보)가 '이외수-박근혜 만남'을 비난한 것에 대한 경고로 해석해 보도하자 이외수씨는 3일 자신의 트위터(@oisoo)에서 "조선일보가 찌라시인 이유는 취재를 통해서가 아니라 추측을 통해서 기사를 쓰기 때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자신은 박 후보를 만난 것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에게 경고한 것이 아닌데, (조선일보)가 왜곡해 보도했다는 비판이다. 이외수씨는 이어 "기자분들이 어떤 인물에 대해 기사를 쓰실 때 현장 취재는 않더라도 트위터나 메일로 대담을 시도하는 노력 정도는 보이셨으면 좋겠다"면서 "요즘은 카더라 통신이나 추측에 의존해서 기사를 쓰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박봉이라 육하원칙은 국 끓여 잡수셨나요"라고 따끔하고 충고했다.

이어 자신이 '악플러'들을 겨냥해 쓴 트윗은 야당 성향의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었음을 다음과 같이 자신의 트위터에다가 밝혔다.

"제게 전화를 걸어 무엇이 오보냐고 물으신 조선일보 기자분께 말씀드립니다. 조선일보는 마치 제가 야당 성향의 악플러들을 겨냥해서 그런 글을 쓴 듯이 기사를 올렸습니다. 무례한 언사로 저를 공격하는 악플러들은 사실 여당 성향일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조선일보)의 해당 기사에는 여러 독자들이 댓글로 야당 성향의 누리꾼들을 비판하는 데 동참했지만, 이외수씨가 (조선일보)를 '찌라시'에 비유하며 오보를 지적하는 바람에 머쓱해지고 말았다.

김동수(kimds6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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