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8-14일자 기사 'SJM 제2노조 설립에 SNS '들썩''을 퍼왔습니다.
'노조 무력화 시나리오', 직장폐쇄→용역투입→어용노조 설립
자동차 제조공장 만도에서 '금속노조 탈퇴'를 슬로건으로 한 제2노조가 탄생한 데 이어 용역의 노조원 폭행 사태로 물의를 빚은 자동차 부품업체 SJM 역시 제2노조를 설립해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매일노동뉴스)에 따르면, SJM 노동자 20명이 13일 안산시청에 기존 금속노조 SJM 지회와 다른 제2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신고서는 검토후 별 문제가 없으면 관련 규정에 따라 3일 이내 설립신고증이 나오게 된다.
새 노조 설립신고는 SJM 사태가 일어난 지난달 27일 이후 17일만에 이뤄졌으며, 노조 대표자로 등록된 인물은 윤모 SJM 작업반장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금속노조 SJM 지회 조합원이다.
(매일노동뉴스)는 윤 대표자와 사측에 취재를 요청했으나 각각 "지금은 일이 바빠 통화할 수 없다"와 "업무 담당자가 없다"는 식으로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트위터 여론은 "'직장폐쇄→용역 및 공권력 투입→복수노조 설립→기존 노조 무력화'라는 이른바 '노동조합 무력화'하기 시나리오를 SJM 사측이 밟고 있다"고 질타했다. 실제로 발레오만도·상신브레이크·KEC 등에서 사측이 만든 시나리오에 의해 기존 노조가 붕괴했으며, 최근 SJM과 비슷한 시기 직장폐쇄와 용역업체 컨택터스를 투입한 만도 역시 제2노조를 설립했다.
만도는 금속노조 만도지회 조합원이 "직장폐쇄를 풀면 현장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측에선 거부했다. 이를 두고 기존 노조는 "제2노조측에서 금속노조에서 탈퇴하고 제2노조에 가입한다면 현장복귀를 시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한편, 일부 트위터리안은 "'노동조합 무력화 시나리오'가 수년째 반복함에도 고용노동부에서 늘 뒤늦은 대응으로 사측의 부당한 노동행위가 여러 현장에서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일각에선 "악덕 고용주의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감시망과 법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