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5일 수요일

긴급행동, 현병철 재임명 첫날 ‘출근저지’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8-15일자 기사 '긴급행동, 현병철 재임명 첫날 ‘출근저지’'를 퍼왔습니다.
인권위 노조 “최악의 결정이다” 현 위원장 연임 규탄

ⓒ긴급행동 긴급행동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재임명 첫 날, 인권관련 시민단체 회원들이 현 위원장의 출근저지에 나섰다.

현병철 연임반대 전국 긴급행동(긴급행동) 소속 회원 10여명은 14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서 연임을 규탄하면서 현 위원장의 출근을 막으려 했다.

이들은 인권위 정문과 로비, 지하 1층 엘리베이터, 지하3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현 위원장을 기다렸다. 하지만 인권위 측은 정확한 시간은 알리지 않은 채 현 위원장이 이미 출근했다고 밝혔다. 

이에 긴급행동은 비상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현 위원장 집무실이 있는 13층으로 올라갔지만, 사무실로 들어가는 비상구가 차단돼 들어가지 못했다. 긴급행동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인권위를 지켰지만 현 위원장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긴급행동 측은 "현 위원장이 16~17일은 인권위에 출근을 안한다고 하니 시민단체의 반발을 우려해 그런 것이 아니겠냐"며 "상황을 보면서 대책을 마련하고 현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청와대가 '업무수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현 위원장의 연임을 발표한 뒤 인권위 직원들도 반기를 들었다. 

인권위 노조 측은 "직원들은 최악의 결정에 직면했다"며 "권력의 눈치를 살피는 6개월짜리 위원장과는 어떤 협력도 필요치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병철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며 직원들의 뜻을 전했다.

현재 인권위 건물 엘리베이터의 13층은 눌리지 않는 상태다. 또한 현 위원장의 연임발표 직후 인권위 앞에는 전경 버스 4대가 대기 중이다

ⓒ긴급행동 인권위 앞에 대기중인 경찰차의 모습

ⓒ긴급행동 긴급행동

전지혜 기자 creamb@hanmail.net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