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4일 화요일
원전 사고 일본 후쿠시마현 나비, 극심한 기형 나타나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08-14일자 기사 '원전 사고 일본 후쿠시마현 나비, 극심한 기형 나타나'를 퍼왔습니다.
지난해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나비들이 심한 기형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일본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드러났다고 영국 BBC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사진은 사고 후 후쿠시마현에서 채집된 나비의 모습. 사진 출처 : 영국 BBC 웹사이트/ 뉴시스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원전 사고로 대기 중에 방사성 물질들이 유출된 이후 후쿠시마현에서 발견된 나비들에서 심한 기형이 관측되고 있는 것으로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드러났다고 영국 BBC 방송이 14일 보도했다.일본 과학자들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누출 후 다리나 더듬이 혹은 날개 모양이 기형인 나비들이 증가했고 밝혔다.과학잡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나비들의 기형은 방사성 물질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실험실 실험을 통해 나타났다.과학자들은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두 달 후 후쿠시마을 포함한 10곳에서 144마리의 남방부전나비를 채집했다.그 결과 일반적으로 더 많은 양의 방사성 물질에 노출된 나비들이 더 작은 날개 혹은 불규칙적인 눈 모양을 가지고 있었다. 오키나와(沖繩)현 류쿠스 대학의 오타키 조지 교수는 "일반적으로 곤충들은 방사성 물질에 강한 저항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이는 예상치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과학자들은 첫번째 채집 후 6개월 뒤 똑같은 10곳에서 다시 나비들을 채집했다. 그 결과 후쿠시마현에서 잡힌 나비들은 첫번째 채집 때보다 두 배 이상의 돌연변이율을 보였다.이는 음식을 통해 섭취된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 축적된 데다 사고 이전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사고 후 기형으로 변이된 어미 세대의 유전적 물질이 자식 세대로 물려진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설명했다.일본 과학팀의 발견은 향후 방사성 물질이 환경의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중요한 수단으로 이용될것으로 비춰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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