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0일 금요일

강남 재건축, 마침내 3천만원선 붕괴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8-10일자 기사 '강남 재건축, 마침내 3천만원선 붕괴'를 퍼왔습니다.
부동산경기 부양책이 폭락 부채질, 노령화도 가세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이던 평당(3.3㎡당) 3천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3~9일 수도권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3.3㎡당 2천99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강타했던 지난 2009년 1월 2천980만원을 찍은 이후 43개월만의 일이다.

강동구는 둔촌주공이 하락을 주도해 둔촌주공2단지 82㎡가 3천만원 하락한 7억~7억2천만원,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12㎡가 3천만원 하락한 7억~7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송파구도 일주일만에 거래가 다시 끊기면서 가락동 가락시영2차 33㎡가 1천만원 하락한 4억2천만~4억3천만원, 가락시영2차 56㎡가 1천만원 하락한 6억2천만~6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재건축 급락과 함께 또하나 주목할 대목은 정부가 부동산경기를 부양하겠다며 내놓은 양도소득세 과세 완화가 시장의 예상대로 도리어 아파트값 폭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도권에서는 안성시의 낙폭이 가장 컸고, 특히 공도읍일대 새아파트 중대형이 하락을 주도했다. 는 "추가 가격 하락을 우려한 매도자들이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갖추자(5.10대책으로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조건이 보유기간 3년에서 2년으로 감소) 곧바로 대거 매물을 출시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공도읍 디자인시티블루밍 132㎡가 850만원 하락한 2억6천만~2억7천300만원,112C㎡가 650만원 하락한 2억2천만~2억4천만원이다. 

'인구 노령화'에 따른 아파트값 폭락 가속화 우려도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분당신도시는 구미동 일대가 하락했다. 매도자들 대부분이 베이비붐세대로 주택을 매도하고 저렴한 주택을 새로 매수해 그 차익으로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 급매물 출시가 잦기 때문. 구미동 무지개LG 161㎡가 2천500만원 하락한 5억5천만~7억원, 구미동 무지개신한 92㎡가 2천만원 하락한 3억2천만~3억8천만원이다.

요컨대 글로벌 부동산거품 파열의 쓰나미에다가 정부의 주먹구구식 경기부양책, 인구 고령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아파트값이 더욱 바닥없는 나락으로 추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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