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경향신문 2013-04-26일자 기사 'KBS, 싸이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 심의부장 전격 교체'를 퍼왔습니다.
KBS는 싸이의 ‘젠틀맨’ 뮤직 비디오 방송 부적격 판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난 지 하루 만인 26일 심의부장을 전격 교체했다.
KBS는 이날 새 심의실 심의부장에 공용철 콘텐츠본부 다큐멘터리국 팀장을 인사발령했다. 지난해 6월 심의실로 온 전임 연규완 심의부장은 10개월여 만에 편성센터 외주 제작국으로 옮기게 됐다.
KBS는 지난 17일 싸이 ‘젠틀맨’ 뮤직 비디오에 대해 공공시설물 훼손을 이유로 방송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문제가 된 장면은 뮤직 비디오 시작 6초 후 싸이가 ‘주차금지’ 문구가 적혀있는 교통콘을 발로 차는 장면이다.
KBS는 싸이의 ‘젠틀맨’ 뮤직 비디오 방송 부적격 판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난 지 하루 만인 26일 심의부장을 전격 교체했다.
KBS는 이날 새 심의실 심의부장에 공용철 콘텐츠본부 다큐멘터리국 팀장을 인사발령했다. 지난해 6월 심의실로 온 전임 연규완 심의부장은 10개월여 만에 편성센터 외주 제작국으로 옮기게 됐다.
KBS는 지난 17일 싸이 ‘젠틀맨’ 뮤직 비디오에 대해 공공시설물 훼손을 이유로 방송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문제가 된 장면은 뮤직 비디오 시작 6초 후 싸이가 ‘주차금지’ 문구가 적혀있는 교통콘을 발로 차는 장면이다.
KBS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문책성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부장급이 1년도 채 되기 전에 바뀌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KBS 내부에서는 싸이 뮤직 비디오를 놓고 재심의 결정까지 난 상황을 책임지기 위한 문책성 인사로 보고 있다.
‘불공정 심의’ 이력으로 거취 논란이 있었던 황우섭 심의실장은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황 실장은 지난해 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자들에게 ‘필승’을 기원하는 화환을 보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또 지난해 공정방송 쟁취를 위한 파업과 부적격 사장 저지 투쟁을 원색적으로 비난, 파업 참가자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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