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5일 목요일

"지금 민주당은 초상집. 국민이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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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재보선, 기초 선거조차 전패. 민주당 최대 위기 직면


"지금 민주당은 초상집이다. 국민들은 현재 민주당에 대해서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다."

"(재보선 결과는) 저조한 수준이 아니고 대패다. 위기의 민주당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선거 결과였다. 어느 정도 예상되긴 했지만 득표율을 보면 국민들의 평가나 질책은 기대보다 훨씬 냉혹했다고 생각한다."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용섭 의원이 4.24 재보선 다음날인 25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토로한 비참한 심경이다.

그의 말대로, 민주당은 4.24 재보선에서 참패했다.

국회의원 3명을 뽑는 4·24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2석, 무소속이 1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노원병에는 아예 후보를 내지 않았고, 부산 영도에선 22.3%, 충남 부여·청양에서는 16.9% 득표에 그쳤다. 아무리 두곳 모두 여당 강세 지역이라고는 하나 참담한 득표율이다.

이밖에 민주당은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등 9곳에서도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특히 여권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난립한 경기 가평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는 한자릿수 득표로 4위에 그쳤다. 결국 이날 선거가 치러진 12곳 중 6곳에 후보를 냈으나 단 한 명도 당선자를 내지 못하고 참패한 것이다.

재보선 참패후 박용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제자리에 머무르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릴 것이라는 민심의 준엄한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국민의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여 5.4 전당대회를 통해 혁신과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지금 진행중인 민주당 대표 경선을 보면 주류와 비주류간 갈등은 도리어 폭발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당내 일각에선 5.4 전당대회후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헤쳐 모여식' 야권 정계개편이 본격화될 것이란 비관론도 확산되고 있다.

한 여권인사는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온갖 인사 실패에도 불구하고 40%대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은 민주당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국민에게 대안세력이란 믿음만 줬어도 박 대통령 지지율은 40% 유지도 힘들었을 텐데 민주당이 헤매면서 박 대통령이 반사이익을 보는 셈"이라고 민주당을 힐난하기도 했다.

총선과 대선에서 잇따라 패한 데 이어 4.24 재보선에선 최악의 참패를 한 민주당의 현주소는 앞서 이용섭 의원이 표현했듯 "초상집", 그 자체다. 당내 일각에선 10월 재보선때는 달라질 것이라고 호언하나, 현재의 '불임정당' 같은 모습으로는 그것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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