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0일 수요일

나경원과 오세훈 대학 강단에 설 자격 있나


이글은 위키프레스 2013-04-08일자 기사 '나경원과 오세훈 대학 강단에 설 자격 있나'를 퍼왔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각 서울대학교 초빙교수와 한양대학교 특임교수로 임용돼 비난의 화살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특강을 진행하며 1년간 국회의원과 평창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장 경험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달 21일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로 임명돼 1주일에 한 번씩 '고급도시행정세미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 전 시장의 강의 역시 앞으로 1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의 교수 임용을 두고 인터넷에서는 비난 여론이 일색이다.

오 전 시장에 대해  "오 전 시장이 추진했던 서울시 신청사와 세빛둥둥섬, 동대문디자인 플라자가 최악의 현대건축물 1, 4, 5위에 올랐는데 도대체 공공정책 무엇을 배운다는 말이냐"는 의견부터 "오 전 시장이 남긴 막대한 재정부담 때문에 서울시민의 고통이 크다", "가장 배우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배우게 만드는 것은 무슨 고집이냐"는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도 "대학이 무슨 하수처리장이냐... 학생들이 뭘 배울까 걱정이다. 학생회는 뭐하고 있느냐"는 질책의 의견과 함께 "오늘의 수업내용은 피부관리?", "서울대 수강신청이 얼마나 되는지 보면 서울대의 수준을 알 수 있겠다"는 등의 비판적인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국회의원이나 서울시장 등의 정치 및 행정 경험은 학생들에게 어떤 학문적 교육보다 더 실용적일 수 있다. 하지만 오세훈 전 시장은 시민들의 지적처럼 생색내기와 치적쌓기에 몰두하다 서울시를 빛더미에 올려놓았고(8조에서 22조로 14조 증가), 나경원 전 의원은 고가 피부과 논란을 빼더라도 가족이 운영하는 사학재단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일본 자위대 관련 행사 참석 역시 빠질 수 없다.

진보 보수를 떠나서 흠결이 적고 의정활동도 훌륭했던 의원들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새누리당 출신의 홍정욱 전 의원이나 유시민 전 장관의 경우는 경력이나 지식의 깊이 면에서도 차라리 강의에 더 적합할 수 있을 것이다. 배울 것이 있는 교수와 가르칠 것이 있는 강사가 교단과 강단에 서는 것이 정상인 대학에서 제대로 된 인재가 배출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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