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경향신문 2013-04-04일자 기사 '서울 대한문 앞 쌍용차 해고자 농성장 1년만에 철거'를 퍼왔습니다.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천막 농성장이 1년 만에 강제 철거됐다.
서울 중구청은 4일 오전 5시 50분쯤 직원 50명 정도를 투입해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천막농성장을 기습 철거했다. 당시 농성장에는 관계자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경 30명을 포함한 경력 280여명이 배치됐다. 중구청은 철거 이후 재설치를 막고자 천막이 있던 자리에 대형 화분을 설치하는 등 화단을 조성했다.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천막 농성장이 1년 만에 강제 철거됐다.
서울 중구청은 4일 오전 5시 50분쯤 직원 50명 정도를 투입해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천막농성장을 기습 철거했다. 당시 농성장에는 관계자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경 30명을 포함한 경력 280여명이 배치됐다. 중구청은 철거 이후 재설치를 막고자 천막이 있던 자리에 대형 화분을 설치하는 등 화단을 조성했다.

한 쌍용차 범대위 관계자가 철거에 저항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은 지난해 4월 5일 대한문 앞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했다. 당시 노조는 “이 농성장의 설치로 ‘죽음의 행렬’의 속도가 확연히 줄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농성장은 11월 제주 해군기지 반대, 용산참사 진상 규명, 핵발전 폐기 촉구 등 다양한 주제의 연대투쟁이 벌어지는 천막 3개 규모의 ‘농성촌’으로 변했다. 하지만 지난달 방화로 인해 천막 2개 동이 불타면서 1개 동만 남아 있었다.
중구청은 지난해 말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이유로 행정대집행 을 통보했다가 추위 때문에 유보했다. 이후 지난달 화재로 덕수궁 돌담의 서까래가 그을리는 등 문화재훼손 우려까지 제기되자 철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달 8일에는 직원 150명 가량을 동원해 기습 철거에 나섰다가 민주노총 노조원과 국회의원, 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모여 저지해 무산됐다. 26일에도 철거를 하려다 충돌을 우려해 유보한 바 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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