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한농연’ 토론회 참석한 朴-文-安, 한중 FTA 입장은?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11-19일자 기사 '‘한농연’ 토론회 참석한 朴-文-安, 한중 FTA 입장은?'을 퍼왔습니다.
朴 “…” VS 文 “신중에 신중” , 安 “오해가 있으신데…”

ⓒ양지웅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대선후보 초청 농정 대토론회'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한·중 FTA에 대한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세 후보의 입장은 어떨까? 19일 열린 농민단체 주최 토론회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발언은 극명하게 대비됐다. 

이날 서울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 제1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는 지지율이 10%가 넘는 세 후보가 초청됐다. 박 후보는 다른 두 후보에 앞서 오후 1시 행사에 참석한 뒤 자리를 떠났고,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오후 3시에 나란히 등장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농연은 △한·중 FTA에서 농업 분야 제외 △FTA로 수혜를 보는 산업의 이익 중 일부를 환수, 피해 산업을 지원하는 제도인 'FTA 무역이익공유제' 등을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인사말에서 한·중 FTA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농촌을 살리기 위한 확실한 비전과 정책으로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농민 소득 증대 △농민 복지 확대 △농업 경쟁력 확보 등 농업정책의 3가지 핵심 축을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한·미 FTA 날치기 처리 당시 찬성표를 던졌던 박 후보는 FTA를 지지하는 입장이다. 그는 한·중 FTA에 대해 지난 1월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중국은 우리나라의 제1교육 상대국으로서 한·중 FTA는 장기적 관점에서 해야 할 부분"이라며 다만 "농업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철저한 사전보완을 통해 이해와 공감의 바탕 위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기존 입장대로 한·중 FTA에 대한 신중론을 거듭 강조했다.

먼저 연설에 나선 문 후보는 "한중 FTA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밭작물 영세농을 철저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FTA 무역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가 '과잉입법'이라고 반대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절대로 농업과 농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FTA 등 개방의 파고 앞에서 여러분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FTA에 대해선 저에 대해서 오해가 좀 있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의 생각' 212페이지에 나와 있다"며 "우리나라가 아무리 무역에 의존하는 나라라고 해서 무조건 FTA를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한중 FTA는 식량안보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발효된 FTA의 효과들을 객관적으로 짚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양지웅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대선후보 초청 농정 대토론회'에서 한농연 김준봉 회장과 합께 농업정책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최명규 기자 press@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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