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11-19일자 기사 '원탁회의 “단일화 이후와 진보진영 논의 고민해야 ”'를 퍼왔습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재야 원로인사들로 이뤄진 '희망 2013·승리 2012 원탁회의'는 19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 이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양 후보 측이 합의한 '국민연대'에 "진보정당 지지자들을 포용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탁회의는 이날 국회 귀빈신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 원칙을 다시 확인하고 '새정치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을 환영하고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단일화만으로 우리 목표가 달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문 후보에게 "경선에서 이기는 일 뿐 아니라 이겼을 경우 안 후보 지지 세력을 어떻게 포괄할지를 진지하게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졌을 경우 어떻게 선거에 협력하고 당선 뒤의 국정 운영에 동참할 것인가도 고민해야 한다"며 "이는 미리 패배를 예상하라는 말이 아니라, 그런 자세만이 오히려 경선승리의 가능성도 높이고 본선승리의 길을 열어 주리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안 후보에게는 "'새 정치'가 정당 정치를 중요한 뼈대로 하는 것임을 인식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단일후보로 선정됐을 경우 재창당 수준의 민주당 혁신이나, 민주당을 포괄하는 신당의 창당 등 구체적인 방도를 고민하고 국민에게도 필요한 만큼 알려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양 후보에게 "단일화 과정이 다른 모든 의제를 묻어버려서는 안된다"며 "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고 있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사태 등 시급한 사회적 현안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원탁회의는 '국민연대'에 대해서는 "양 진영을 넘어선 '국민연대'로 확장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진전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원탁회의는 "지난 총선 등에서 진보정당을 지지했던 적지 않은 유권자들에게도 희망을 주며 그들의 참여를 촉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다양한 방식을 두고 시민사회 및 합리적인 진보적 정치인들과 함께 논의하는 일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혔다.
김대현 기자 kdh@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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