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2일 목요일

국민생활체육회, 박근혜 선거운동에 활용?


이글은 미디어스 2012-11-21일자 기사 '국민생활체육회, 박근혜 선거운동에 활용?'을 퍼왔습니다.
민주당 “유정복, 오얏나무 아래 갓끈 고쳐 매지 말아야”

▲ 18대 대통령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대선후보 초청 농정 대토론회에서 유정복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스1

매년 12월 개최되던 생활체육 유공자 시상식이 11월 21일로 앞당겨지면서 유정복 국민생활체육회장이 앞장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선거운동에 이용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매년 12월 개최된 생활체육 유공자 시상식 일정이 올해만 유독 11월 21일로 앞당겨지고, 지난해 250명 정도가 참석한 행사가 올해는 10배가 넘는 30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기획되는 등 냄새가 난다”고 제기했다. 1995년부터 2011년까지 열린 생활체육인상 시상식은 12월 열렸으며 대부분 12월 하순에 열렸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지역생활체육회에서 ‘이번 행사에 박근혜 후보가 참석하니 꼭 와야한다’는 행사 참여 독려다. 민주통합당 문방위원들은 “박근혜 후보의 선거 전략과 일정에 따라 생활체육회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문방위원들은 “300억 원이 넘는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337만 국민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민생활체육회가 선거운동에 이용돼선 안된다”며 “그런 오해와 의혹에 연루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문방위원들은 박근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이자 국민생활체육회 유정복 회장을 겨냥해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도 고쳐 매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기자회견에서 노웅래 의원은 “체육은 정치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며 “유정복 국민생활체육회장은 국정감사에서 정치적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해놓고 딴 짓 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민희 의원도 “국민생활체육회가 관변단체화되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국고와 기금이 각각 1억, 323억2700만원 들어가는 공공기관으로 337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가진 거대 조직이다. 하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측근인 새누리당 유정복 국회의원과 김장실 국회의원이 각각 회장과 부회장을 맡고 있다. 

권순택 기자  |  nana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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