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9일 금요일

"한수원, 원전 불량부품 3월에 알고도 은폐했다"


이글은 뉴시스 2012-11-09일자 기사 '"한수원, 원전 불량부품 3월에 알고도 은폐했다"'를 퍼왔습니다.

【영광=뉴시스】맹대환 기자 = 진보정의당 핵안전특위 김제남 의원과 정진후 의원이 9일 오후 전남 영광군청 회의실에서 미검증 부품 납품비리에 대한 현지조사를 하고 있다. mdhnews@newsis.com 2012-11-09

【영광=뉴시스】맹대환 기자 = 진보정의당 핵안전특위는 9일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지난 3월 부품 납품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고, 이를 한수원이 알고 있었음에도 추가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핵안전특위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KINS는 지난 3월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영광 5,6호기에 대한 품질보증 유효성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Q등급의 계전기 구매 과정에서 이중 대리점을 통한 납품은 인정되지 않아야 하는데도 W사가 유자격 제작사인 Y사의 부품을 납품하지 않고 이중 대리점인 K사를 통해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품질검증 절차서와 품질검증계획서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제출해 승인 받아야 하나 이와 관련해 검증 수행기관(해외 U사)에서 제출한 기록이 없음을 확인했다.

문제의 부품들은 영광 5,6호기 발전소 제어계통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이미 534개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미 3월 KINS와 한수원이 납품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거나 은폐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핵안전특위는 밝혔다.

핵안전특위는 "이번 조사 결과 그간 정부와 한수원이 밝힌 것처럼 퓨즈 등 단순 소모품에만 위조사건이 국한된 것이 아니라 중요 부위 전체에 문제 부품이 사용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다"고 지적했다.

핵안전특위는 이날 영광군청에서 한수원 등으로부터 이번 미검증 제품 납품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영광원전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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