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3-26일자 기사 '"김재철, 이사회에서 울면서 호소했다니 참..."'을 퍼왔습니다.
"멘붕에 빠졌다는 보직자들 딱해", "이진숙도 함께 나가라"
김재철 MBC사장 해임 소식에 MBC 안팎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해직언론인인 최승호 전 MBC (PD수첩) PD는 26일 트위터를 통해 "김재철씨가 마지막 이사회에서 울면서 호소했다는군요. 참..."이라며 막판까지 추태를 보인 김 전 사장을 질타했다.
그는 "청와대, 새누리당이 김재철 해임을 원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당 이사 일부의 독립적인 판단인 듯 합니다"라며 "신선함도 있고, 한편으론 불안감도 없지 않네요. 어쨌든 오늘은 기쁜 날. 모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조능희 MBC (PD수첩) 전 PD도 트위터를 통해 "방송인이 시청자를 쳐다 보지않고, 권력만 쳐다보고 있으면 이 꼴이 나는 겁니다"라며 "MBC에서 멘붕에 빠졌다는 보직자들이 딱하군요. 방송인의 길을 묵묵히 걸으며 해고되었던 동료들을 비웃듯이, 출세를 위해 김재철에 몸바친 자들은 절대 알지 못할 진리"라고 힐난했다.
김 사장의 최측근인 이진숙 홍보기획본부장은 이날 김 사장과 함께 방문진 이사회에 출석해 막판까지 김 사장 해임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YTN 해직언론인인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도 "이진숙, 권재홍도 나가라"라며 "MBC 동지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 순간은 축하를 드리고 싶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라며 MBC 노조에 축하 인사를 보냈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오늘 신천교육대라 불리는 MBC아카데미에 강연나왔다가 김재철 해임 소식 듣고 낮술하고 있습니다"라며 "징계 먹고 유배 오신 분들 정말 좋아하십니다. 신천교육대 연인원 160분의 기쁨을 대신 전합니다"라고 원대복귀를 못하고 있는 MBC 파업참가자들의 환호를 전하기도 했다.
MBC 출신인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은 "아! MBC. 저의 청춘이 묻어있는곳"이라며 "이제 정말 훌륭한 사장님이 임명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염원했다.
한명숙 민주당 의원도 "그렇게 질기게 버티던 MBC 김재철 사장이 드디어 해임되었습니다"라며 "이제 MBC를 공정방송으로 정상화시키고 구성원들을 화합시킬 수 있는 인물이 차기 사장이 되는지 지켜봅시다. 보은인사나 낙하산인사를 통해 MBC를 두번 죽이는 일은 발생하지 않도록..."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도 "김재철 MBC 사장 '드디어' 해임되었군요"라며 "온 국민이 해임되길 학수고대하고 해임되면 박수 치는 이런 일이 박근혜정부에선 벌어지지 않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박정엽 기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