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30일 토요일

"최문기의 증여세 지각납부는 '뻔뻔한 입각세'"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3-29일자 기사 '"최문기의 증여세 지각납부는 '뻔뻔한 입각세'"'를 퍼왔습니다.
전병헌 "ETRI원장 때 특수관계사와 수의계약-제한경쟁입찰"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던 증여세 일부를 지각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국회에 인사청문 자료를 제출하고 나흘 후인 지난 18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사인간 채무 3억 원의 이자에 대한 증여세 2천291만원을 뒤늦게 납부했다.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들어 대다수 국무위원들이 이처럼 입각을 위해 평소라면 내지 않았을 세금을 억지로 늑장납부를 하고 있다"며 "마치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지하경제 양성화의 한 방안으로 '입각세'가 신설된 것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생긴다"고 비꼬았다.

전 의원은 또 최 후보자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사외이사를 맡고 있거나 주식을 소유한 4개 회사와 총 8억 5천여만원 상당의 계약을 해 일감 몰아주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사외이사·주식소유 등 특수관계였던 미리텍, 팍스콤, 우리정보, 이머시스 등 4개 회사와 총 8억 5천400만원의 계약관계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제한경쟁 입찰을 통해 4차례 총 3억 4천만원을 계약한 미리텍은 최문기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6년 7월까지 사외이사로 재직했으며, 12만주의 주식까지 보유했던 곳"이라고 지적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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