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30일 토요일

딸 면접 직접 보고 채용까지...뻔뻔한 공기업사장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3-29일자 기사 '딸 면접 직접 보고 채용까지...뻔뻔한 공기업사장'을 퍼왔습니다.
국무총리실 조사 착수, 정희선 직무 정지시켜

딸 면접을 직접 보고 채용까지 한 공기업 사장이 직무정지됐다. 청년실업대란에 고통 받고 있는 젊은이들을 더욱 절망케 하는 '일자리 강탈사건'이다.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카지노업체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29일 정희선 전무이사의 대표이사 권한대행 직무를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복무관리관실도 GKL에 대해 특별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8일 (뉴스1)에 따르면, GKL은 지난해 12월 대졸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통해 딜러 지망생, 일본과 중국 마케팅 직원 등 28명을 선발했다. 문제는 이들 가운데 한명인 정모씨는 정희선 GKL 대표이사 직무대행의 딸이라는 것. 

정 대표가 사전에 딸의 입사전형을 알았을 가능성이 커 특혜 입사 의혹이 일고 있으며, 더구나 정 대표는 신입사원 면접전형에서 면접관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GKL은 사장이었던 류화선 대표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기 전인 지난 1월21일 경인여대 총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정 전무가 대표이사 권한대행을 맡아 운영중이다. 카지노 세븐럭은 지난 2006년 1월 오픈한 서울 강남점(코엑스)을 비롯해 서울 밀레니엄 힐튼점(힐튼호텔), 부산 롯데점 등 3곳의 매장을 갖고있다.

민주통합당 김진욱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이것은 특혜 여부를 떠나 공기업에선 있을 수 없는 상식 밖의 일로 철저한 감사와 징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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