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7-17일자 기사 '"남산순환도로에서 비상등 깜박 수십억 '덥석'"'을 퍼왔습니다.
대선캠프 운영비에서 당선 축하금까지…검찰 "의혹만으로 재수사 불가"

▲ 이상득 새누리당 전 의원.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승리 전후로 기업체와 금융권에서 막대한 금품을 챙겼다는 의혹들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17일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이 지난 2008년 2월 신한은행측으로부터 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함께, 이같은 돈이 이 대통령 '당선 축하금'으로 전해졌을 것이란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지난 2010년 신한은행 횡령·배임사건 수사 당시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은 돈이 3억이어서 이런 정황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MB캠프에 몸담았던 한 정치권 인사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전 의원 측이 (신한은행이 은밀히 돈을 전했다는 장소로 알려진) 남산순환도로에서 적어도 20차례 이상 금융권‧대기업 관계자들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마다 2억~3억원을 받았다고 한다"며 "총액은 수십억원에 달할 것이다. 이 돈이 대선캠프 운영비 등으로 쓰였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일요신문)은 이어 "당시 이 전 의원 측이 남산순환도로를 접선 장소로 택하고 여기서 대선자금을 받고 있다. 비상등이 세 번 깜빡이면 차 트렁크를 열고 거액이 담긴 가방을 넣고 오면 된다"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이날 KBS도 "신한은행의 박 모 본부장은 지난 2008년 2월 중순, 라 회장의 지시를 받은 이백순 전 행장이 자신과 동료 한 명을 시켜 현금 3억원을 갖고 오게 한 뒤, 남산 자유센터의 주차장 입구에서 한 40대 남성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KBS는 이어 "같은 은행의 이 모 PB센터장 '그 돈은 이상돈 전 의원에게 전달됐으니 함구하라'며 각서에 도장을 찍는 것을 종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함께 대선 당시 MB캠프 자금창구 역할을 했다는 점과 당시 솔로몬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 등에서 수억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 수사의 칼은 MB캠프 대선자금으로 겨눠지는 형세다.
거기다가 여론은 이 대통령의 '당선 축하금'을 실제로 이 전 의원이 챙겼다면 이 대통령 역시 이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사법부에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모조리 몰수해야 합니다! 특사 및 해외 도피 못하게 하고요!(정용*, @soloi****)
남산에서 수십억 당선축하금 받았으면 삼각산,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에선 얼마나 받은 거냐. 깜빡이 세 번 신호 들어오면 돈이 생기는 세상. 다들 깜빡이 세 번씩 오늘 켜보세요. 혹 상득이 차인 줄 알고 현금다발 들어올지 모릅니다(Histo****, @histori****)
달랑 3억 받은 걸로 덮고 싶은 마음 이해한다(원두*, @won***)
한편, 신한은행 횡령·배임 사건을 조사했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이런 사실을 전달받고도 "당시 수사에서 나왔던 내용이지만, 증거가 없어 종결한 상황"이라면서 증거 없이 의혹만으로 재수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트위터 여론은 "살아 있는 권력이라 손을 못 대는 것인가, 아직도 충견으로 눈치를 보는 것인가! 검숭이는 더는 국민의 눈을 가리지 말라"며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