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0일 월요일

에비누마 "조준호가 이겼다" vs IJF "우리가 유도정신 지켰다"


그래도 진정한 스포츠맨쉽을 보여주는 일본 유도선수를 보면서 희망의싹을 보았다...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7-30일자 기사 '에비누마 "조준호가 이겼다" vs IJF "우리가 유도정신 지켰다"'를 퍼왔습니다.
에비누마의 패배 시인에도 IJF는 강변으로 일관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22)가 유도 판정 번복 파문과 관련, "조준호가 이긴 게 맞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에비누마는 29일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66kg 이하급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판정이 바뀐 것은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처럼 에비누마조차 판정 번복을 비판했으나 8강전에서 조준호에게 승리를 선언한 심판 3명을 불러 판정을 번복하도록 한 스페인 출신의 IJF(국제유도연맹) 우한 카를로스 바르코스 심판위원장은 "우리들의 책임은 유도정신을 지키는 것"이라며 "진짜 승자가 승자로서 경기장을 내려가게 만들었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IJF도 이날 성명을 통해 "최종적으로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주장했다. IJF는 연장전때 주심이 유효라고 판단했다가 영상을 본 뒤 유효가 아니라고 판정한 것에 대해서도 주심과 부심 2명에게 "에비누마의 기술은 유효는 아닐지라도 고려할만 것이었다"고 설명, 판정을 번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준호는 경기후 "무언가를 도둑 맞은 것 같다"며 판정 번복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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