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8일 토요일

박근혜측 “출산설 유언비어, 김현철 법적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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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사실 관계 입증 안돼, 깊은 사과의 말씀”

월간중앙의 ‘박근혜 출산설’ 보도와 관련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일 박근혜 경선 캠프 대변인은 27일 서면 논평에서 “김현철 씨는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후보의 사생활에 불투명한 부분이 너무 많아 본선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면서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박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김현철 씨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현철씨는 7월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이회창 씨의 아들 병역문제보다 훨씬 큰 논란거리”가 있다며 “야당이 많이 들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많이 알고 계시다. 그것도 팩트를 알고 계시다”며 “(박 후보를) 부도덕한 인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요즘은 더 구체적인 얘기가 나온다”며 “박 전 위원장이 낳은 자식이 올해 30살 정도이며 일본에 살며, 야당에서도 접촉을 꾀한다는 설명까지 붙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후보측이 강력 대응 입장을 보이자 월간중앙은 27일 홈페이지에 ‘박근혜 출산설은 근거 없는 음해성 유언비어’란 제목의 정정보도문을 올리고 “김현철씨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판단된다”며 또 ‘박 전 위원장이 낳은 자식이 올해 30살 정도이며 일본에 살며, 야당에서도 접촉을 꾀한다는 설명까지 붙는다’는 정치권의 소문도 “사실 관계가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월간중앙은 “7월호 같은 기사에서 ‘서울 강남 삼성동 박 전 위원장 자택에 고(故) 최태민 목사의 사위 정윤회씨가 드나든다고 한다.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로 이동하기에 동네에서도 그를 본 사람이 별로 없다. 또 나갈 때도 삼성동 자택 문이 열리면 오토바이를 타고 빠져 나와 쏜살같이 사라진다. (...정씨는) 철저하고도 은밀하게 움직이며, 취재진을 따돌리고자 일부러 오토바이로 이동한다는 얘기가 그럴싸하게 나돈다’라고 보도했다”며 “이 또한 새누리당내 비박(非朴ㆍ 비박근혜)진영의 말을 검증 없이 전달했을 뿐입니다. 월간중앙은 이런주장을 뒷받침 할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 결국 위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월간중앙은 “위 기사 때문에 명예와 신뢰가 크게 손상된 박 전 위원장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월간중앙이 박 후보에 대한 김 씨의 음해를 철저하게 검증하지 않고 보도한 것은 유감이지만 곧바로 실수를 인정하고 정정보도를 했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더 이상 문제삼지 않을 뜻을 보였다. 

그러나 김현철씨에 대해선 법적 대응 검토 입장을 밝히며 이 대변인은 “김 씨처럼 박 후보를 음해하는 이들이 있다면 역시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진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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