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1일 화요일

"김경준, 8월에 'BBK 폭로 자서전' 낸다"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7-31일자 기사 '"김경준, 8월에 'BBK 폭로 자서전' 낸다"'를 퍼왔습니다.
김씨 지인 "MB-김백준과 동업하면서 벌어진 일 기술"

2007년 대선 때 “BBK 실소유주는 MB”라는 의혹을 제기했던 김경준씨(46)가 조만간 BBK 의혹의 전모를 밝힐 자서전을 낼 것으로 알려져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31일 에 따르면, 김경준씨의 한 지인은 30일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씨가 이르면 8월 말 이 대통령,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동업을 하면서 벌어진 일들이 담긴 책을 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감생활 중 틈틈이 원고를 작성해 전체 분량인 300여페이지 가운데 70%가량 탈고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김씨와 이 대통령은 동업 관계였다.

김씨는 1999년 4월 투자자문회사 BBK를 설립했다. 이후 국내에 증권회사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동업자를 물색했다. 2000년 2월 김씨는 이 대통령과 인터넷 증권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BBK와 같은 사무실에 LKe뱅크를 설립하고 공동대표를 맡았다. 김 전 기획관은 LKe뱅크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런데 2001년 2월 BBK에 투자했던 삼성생명이 김씨의 펀드운용보고서 위조 사실을 발견해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BBK의 투자자문업 등록이 취소되자 이 대통령은 LKe뱅크 대표를 사임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자 그가 김씨와 함께 BBK가 인수한 옵셔널벤처스의 주가조작 및 횡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07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국내에 송환된 김씨는 BBK의 실소유주로 이 대통령을 지목했다. 그러나 검찰은 “BBK는 김씨의 개인회사로 이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다.

현재 김씨는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8년에 벌금 100억원이 확정돼 충남 천안교도소에 5년째 수감 중이라고 은 전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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