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1일 화요일

MB, 비난여론에도 '은진수 가석방' 강행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7-30일자 기사 'MB, 비난여론에도 '은진수 가석방' 강행'을 퍼왔습니다.
'보은 석방' 비난여론 확산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부산저축은행에서 거액을 받은 은진수(51) 전 감사원 감사위원 가석방을 강행했다.

법무부는 은 전 위원이 이날 오전 10시께 수감중이던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됐다고 밝혔다.

은 전 위원은 미리 준비된 변호사 측 차량을 타고 비밀리에 구치소를 떠나 대기중이던 취재진에 노출되지 않는 주도면밀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 전 위원은 2010년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를 완화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브로커 윤여성(57)씨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7천만원을 받고, 부산저축은행 측에 친형의 취업 알선을 부탁해 1억원의 급여를 받게 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기소됐다.

이 대통령이 형님 비리 등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한 뒤 서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겨준 부산저축은행에서 뇌물을 받은 최측근 은 전 위원을 가석방함에 따라 이 대통령 대국민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야권은 BBK 가짜편지에 깊숙이 연루된 의혹을 사고 있는 은 전 위원 가석방이 BBK 진상을 은폐하기 위한 보은 석방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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