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0일 월요일

진보당 강동원 "민주당 입당, 통크게 생각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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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계 대전 모임서 '탈당' 결론, 진보당 해체 본격화

'국민참여당계'인 강동원 통합진보당 의원이 30일 사견임을 전제로 민주통합당 입당 가능성을 거론, 진보당 탈당세력 일부가 민주당으로 입당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으면서 파장을 예고했다.

진보당 13명의 의원 중 유일한 참여당계인 강동원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진보당 일각에서 제기된 민주당 입당 주장에 대해 "그런 얘기는 현재 나올 단계가 아니고 나오지도 않고 있다"면서도 "다만 저 개인적인 입장은 과거에도 민주당 들어가는 문제가 논의된 바가 있다. 일종에 야권대통합 또는 소통합 차원에서 얘기가 진행된 것이었었는데 지금 뭐 검토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우리 진보진영의 다양성, 굉장히 다양한 세력들이 의견을 같이 하면서 모였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끌어내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된다"면서도 "그러나 민주당이나 진보세력의 성향이 최근에 민주당은 좌클릭 쪽으로 많이 지금 이동이 돼 있고 진보세력도 우클릭 쪽으로 많이 가 있지 않나? 그래서 간격은 상당히 좁아졌다, 뭐 이런 것을 전제로 할 때 통 크게 한번 생각해볼 가치는 있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한다"고 민주당 입당에 전향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저의 출신 지역구가 호남이다, 전라북도 남원·순창"이라며 "저희 지역별로 상황을 조금 놓고 보면 약간씩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제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는 호남에서는 이런 얘기들이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닌 것으로 지금 정서가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이것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자신의 지역구 여론은 민주당 입당임을 강조했다.

한편 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대전에서 국민참여당계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회동 결과에 대해선 "이런 결과라면 앞으로 우리 통합진보당의 미래의 앞날에 미래가 있겠나? 이런 것들을 확인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당 안팎의 다양하고 새로운 진보세력과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것을 모색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것은 사실상 새로운 주체를 형성해서 가야 된다는 것으로서 창당, 이런 것도 탈당을 포함한 창당, 이런 것이 다 포함됐다"며 탈당쪽으로 의견을 모았음을 전했다.

그는 또한 진보당 최대주주인 민주노총 움직임에 대해서도 "당 밖에서는 그동안에 비판적 지지, 말하자면 민노총에서 그동안에 조건부 지지했잖나. 그런데 이 자체도 예를 들면 통합진보당의 가장 강력한 주체인 민주노총에서 이제 이 부분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계시고, 지지철회쪽으로 이렇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그런 토양이 있다고 전해 듣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진보신당계인 심상정, 노회찬 의원이나 강기답 대표도 마찬가지 생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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